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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플루언서] 윤쭈꾸 "'워크맨' 타고 차세대 예능 MC 꿈 향해 달리죠"

입력 2020-09-06 12:50 | 신문게재 2020-09-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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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쭈꾸_프로필 사진1
CJ ENM 다이아 티비 파트너 크리에이터 윤쭈꾸(본명 윤주현)는 적절한 기회가 오기까지 실력을 갈고닦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CJ ENM)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십분 활용하는 사례를 두고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라는 표현을 쓴다. CJ EN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의 파트너 크리에이터 윤쭈꾸(본명 윤주현)는 에버랜드의 대표 놀이기구 중 하나인 ‘아마존 익스프레스’에서 캐스트로 근무할 당시 특유의 입담과 활력 넘치는 춤으로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놀이기구 탑승을 기다리는 입장객들은 그의 퍼포먼스를 보며 대기 시간이 오히려 더 즐거운 색다른 경험을 했다.

“평소 말하는 걸 좋아해서 레크리에이션이나 MC 관련 공부를 해왔어요. 연기를 전공한 만큼 특기를 살려 많은 사람 앞에 설 수 있는 자리를 찾다가 에버랜드에서 일하게 됐습니다.”

윤쭈꾸는 유튜브 채널 개설과 동시에 다수의 구독자를 끌어모을 수 있었다. 앞서 SNS에 그의 영상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자연스럽게 인지도가 올라갔기 때문.

“페이스북에서 영상이 화제가 되자 같이 일하는 동료가 1인 방송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어요. 처음에는 연습 삼아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춤추는 영상을 올렸는데 이만큼 사랑을 받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회사 측에서도 공식적인 내용만 아니면 영상을 써도 좋다고 흔쾌히 허락해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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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쭈꾸(왼쪽)가 방송인 장성규에게 ‘아마존 익스프레스’ 춤을 전수하고 있다.(출처=워크맨 유튜브)

 

윤쭈꾸는 구독자 381만명의 직업 체험 유튜브 채널 워크맨 출연을 계기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된다. 위축되지 않고 넘치는 끼를 영상을 통해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함께 촬영에 임한 ‘예능 대세’ 방송인 장성규는 그의 재능을 눈여겨보다가 동생 삼고 싶다며 직접 번호를 교환하기도 했다.

“워크맨, 에버랜드가 채널 성장에 큰 도움을 줬죠. 놀이기구 안내 멘트는 예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기본 틀이 있습니다. 이를 모두 취합해 저만의 랩을 완성했어요.”

그는 에버랜드와 서울랜드를 거쳐 현재 강남의 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근무하고 있다. 꿈을 향한 도전은 지속하면서도 사람들과 소통하는 시간은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서다. 주로 쉬는 날에 영상을 촬영·제작한다. 장비는 스마트폰이 전부다. 콘텐츠는 기존의 놀이공원 관련 주제를 뛰어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저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는 것이 방송의 목표입니다. 자연스럽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영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분위기를 띄우려고 억지로 표정을 지으면 그대로 화면에 나타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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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쭈꾸는 놀이공원 퇴사 후 자신의 꿈인 예능 MC가 되기 위해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사진제공=CJ ENM)

 

그는 생각처럼 방송이 흘러가지 않을 때 주변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진심이 담긴 응원의 메시지를 받으면서 힘을 얻는다. 구독자들과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소통한다.

“에버랜드 정규직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온다면 다시 도전해보고 싶어요. 아니면 MC나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구독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인 미디어가 아니더라도 사람에게는 누구나 기회가 찾아옵니다. 실력을 갈고닦으며 그 시기를 기다리는 게 중요합니다. 지금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쉼 없이 달리겠습니다. 저를 보며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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