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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정월대보름에 절대 하면 안 되는 12가지

입력 2017-02-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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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은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이라는 뜻이고, 대보름의 달빛은 질병을 밀어 내는 상징입니다. 이날,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있다는 데요. 당시 농경사회에서 무병이나 풍년 등을 위해서 였죠.

1. 김치 먹지 않기
김치가 온 몸에 피부병을 불러온다고 믿었습니다. 백김치를 먹으면 머리가 하얘지고, 동치미는 못자리에 이끼가 낀다고 생각했습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 고춧가루 조차 넣지 않았죠.

2. 찬물 마시지 않기
대보름에 찬물을 마시면 여름에 더위를 먹고 일을 할 때마다 소나기가 온다고 믿었습니다. 특히 모를 심을 때는 비가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죠. 숭늉은 정신이 흐려져 게으름을 피우게 한다고 여겼습니다. 물 대신 챗국이나 맑은 콩나물국을 마셨습니다.

3. 비린 것 먹지 않기
생선과 같은 비린 것을 먹으면 여름에 파리가 들끓고 몸에 부스럼이 생긴다고 여겼습니다.

4. 비벼 먹지 않기
보름밥을 나물과 비벼 먹으면 논밭에 잡초가 무성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5. 개에게 밥 주지 않기
개에게 밥을 주면 여름내 잠만 잔다고 여기고 개 주위에 파리가 들끓는다고 생각했습니다.

6. 숟가락 쓰지 않기
숟가락으로 밥을 먹으면 두레를 결성해 공동으로 김 맬 때 밭고랑 넓은 것을 담당한다고 여겨 젓가락으로만 밥을 먹었죠. 다만 새댁은 숟가락으로 밥을 먹었습니다.

7. 칼질하지 않기
칼을 사용하면 논밭에 노래기가 들끓고 농우가 등창을 앓는다고 여겼습니다. 한 해의 복도 잘라지고 곡식도 잘라진다고 생각한 거죠. 칼질을 하다 손을 베면 일 년 동안 낫지 않는다고 생각해 14일 밤 미리 음식 재료를 손질해두었습니다.

8. 남의 집에 가지 않기
키가 작은 사람이 출입하면 삼이 잘 자라지 않는다고 여겨 키 작은 사람이나 아이들의 출입을 금했습니다. 반대로 키 큰 사람을 초대해 대접하기도 했습니다. 여성의 경우 가장이 구설수에 오르거나 닭이 부화를 못 한다고 여겨 출입을 금했습니다. 남성이 먼저 집안을 한 바퀴 돈 다음 여성이 활동을 시작하기도 했죠.

9. 마당 쓸지 않기
오전에 마당을 쓸면 한 해 복이 나간다고 여겼습니다. 필요한 경우 해가 중천에 뜬 다음 쓸었습니다. 비질은 마당 안쪽을 향해 하며 쓰레기는 집 밖으로 버리지 않아야합니다.

10. 빗질 하지 않기
머리를 빗으면 밭농사를 망치고 집안에 뱀이 들끓는다고 믿었습니다. 오히려 머리에 비듬과 이가 많이 생긴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집안의 복을 쓸어낸다고 여긴 겁니다.

11. 빨래하지 않기
빨래를 널면 논에서 황새가 놀아 논농사를 망치며 나락이 병충해로 인해 하얗게 변한다고 생각했는데요. 특히 옥수수 밭 지질이 변한다고 생각했습니다.

12. 맨발로 걷지 않기
맨발로 걸으면 발가락이 트고 무좀이 생긴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짐승에게 물리거나 농사철에 가시가 박힌다고 여겨 반드시 양말을 신고 다녔습니다.

당시엔 액을 예측할 수 없어 주술적인 힘에 기댈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보름 금기에는 당시 민중이 향유했던 속신이 반영돼 있어 문화적 의의가 매우 큽니다. 여러분의 2017년은 희망이길 바랍니다.

[내용출처: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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