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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세균 번식 최상의 조건, 휴대폰!

입력 2017-02-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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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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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리타공항 화장실, 휴지 두 개가 보입니다. 하나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휴지, 또 하나는 일본 이동통신업체 NTT 도코모가 제공한 휴지입니다. 왜 두 개일까요?

작은 휴지는 휴대폰 청결을 위한 액정 클리너입니다. 휴대폰 표면에 세균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정도인 줄은 모르셨을 겁니다. 애리조나대 2012년 연구에 따르면 화장실 변기에서 지우개 한 개 크기인 6.25㎠ 당 1000마리 이상의 세균이 발견됐는데요. 휴대폰 표면에서는 그보다 10배 큰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휴대폰 세균, 대체 어느 정도 일까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51개 표본 휴대폰에서 7000가지 종류의 세균이 발견됐습니다. 사람들은 하루 평균 150회 정도 휴대폰을 만집니다.

휴대폰에서 발견된 세균 중에는 심각한 감염을 초래할 수 있는 장내구균과 슈도모나스 균도 포함돼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키패드가 있는 휴대폰은 틈 사이에 세균이 많이 분포해 있다고 합니다.

“휴대폰은 세균이 증식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
-미생물학자 로라 보워터 박사-

세균으로부터 안전할 것만 같은 병원은 어떨까요? 병원 내에서도 세균에 감염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주범은 휴대폰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터키 이노누대학교 연구팀이 의료진 휴대폰 67개, 비의료진 휴대폰 133개, 총 200개를 수거해보니 비의료진 휴대폰 중 40%에서 감염성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의료진 휴대폰의 경우 20%만 세균발견)

특히 여러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장구균 등이 발견된 휴대폰 7대는 모두 비의료진의 것이었습니다.

“환자와 환자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휴대폰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미국감염통제저널-

해결책은 청결을 유지하는 것 뿐 입니다. 수시로 휴대폰을 닦아주세요. 알코올 솜이나 물티슈로 액정과 키패드를 지켜주세요. 모두가 휴대폰 세균으로부터 해방되길 바라며!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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