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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스타벅스가 한국에서 유독 승승장구하는 이유

입력 2017-03-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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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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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커피 전문점 중 처음으로 스타벅스가 매출 1조원의 벽을 넘었습니다. 1999년 이화여대 앞 1호점을 낸 지 17년 만입니다.

업계 2위권 투썸플레이스·엔제리너스·커피빈 등의 매출이 1000억~2000억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단연 독보적입니다.

미국 브랜드지만 한국인 입맛에 맞춘 메뉴를 부지런히 개발하고 스마트폰 주문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현지화 전략이 한 몫 했다는 분석입니다.

스타벅스를 자주 찾는 이유는 3가지 정도로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1. 참신하고 예쁜 MD
새로운 MD가 출시되면 SNS 등으로 빠르게 퍼진 입소문을 타고 매장 개점 전부터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집니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예쁘다는 것이 인기의 견인차 역할을 했고, 아무나 가질 수 없다는 희소성도 한 몫 합니다.

2. 골드 레벨 혜택
스타벅스 카드에 최초 5000원 이상 충전하고 등록하면 웰컴 레벨이 됩니다. 5잔을 마시면 그린레벨로 바로바로 업그레이드가 되는 방식이죠. 특히 30잔을 마시면 신청할 수 있는 골드레벨카드는 혜택이 대단합니다.

3. 빠른 니즈 파악
최근 ‘슈크림라떼’ 인기가 치솟자 판매 기간을 연장하고 정식 메뉴 지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업계 최초로 전자영수증을 도입했습니다. 고객의 니즈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겁니다.

스타벅스는 한국에서처럼 전 세계적으로 넘버원일까요? 한국과 비슷한 시기에 진출한 호주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다 결국 2014년 철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미 고급커피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든 호주에서 스타벅스는 ‘획일화된 맛’이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에스프레소의 본고장’ 이탈리아 시장진출은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애초 올해 밀라노에 1호점을 낼 예정이었으나 내년 6월로 시장진출 계획을 연기했습니다.

왜 유독 한국에서만 인기일까요? 전 세계 75개국 중 매출 규모가 1조원이 넘는 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한국 등 5개국뿐입니다. 특히 한국은 상대적으로 인구규모가 작기 때문에 인기가 더 높은 셈입니다.

주 고객층인 젊은 여성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한 덕분이라는 분석입니다. 스타벅스를 20~30 여성이 선호하는 최신 소비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브랜드메이킹했고, 더불어 지루할 틈 없이 끊임없는 신제품을 개발했죠. 음료 뿐 아니라 MD는 더 ‘취향저격’입니다.

커피의 맛도 맛이지만, 젊은 층 문화를 선도하는 스타벅스에 우리는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와 시장이 소통해 서비스를 낳았고, 서비스는 곧 업계 1위 타이틀을 견고하게 해준 셈입니다.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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