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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황금휴가? 직장인 99% 못 지키는 유연근무제

입력 2017-05-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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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근무제1
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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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 달에 한 번 조기 퇴근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를 도입한다고 합니다. 일과 가정 양립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상당수 대기업은 이번 주 공동 연차 등을 활용해 9일에서 무려 11일까지 휴가를 즐깁니다. 정부기관은 한 달에 한 번 직원이 오후 4시에 조기 퇴근하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17개 공공기관도 하루는 단축 근무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날’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온도차는 여전합니다. 전체 기업 수 99%, 고용에서 88%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에게는 딴 세상 이야기입니다. 5월 초 ‘황금연휴’마저 마음속에서 고이 접어 보낸 직장인이 많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 제조업체 25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월 초 징검다리 연휴 기간 절반가량이 정상 근무할 거라 답했습니다. 심지어 ‘빨간 날’도 납품기일을 위해 출근을 한답니다.

조사 대상기업 가운데 50.4%는 5월 9일 대통령선거일에도 쉬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는 34.1%, 5월 3일 석가탄신일에는 23.7%,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11.1%가 각각 정상 근무하기로 했습니다.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일·가정 양립 제도는 기업과 국가의 생존전략이 됐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중소기업 변화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연간 근로자당 최대 52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죠.

그러나 여전히 중소기업은 일과 가정 양립의 사각지대입니다. 조세 혜택 같은 실질적인 혜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한 고용의 88%를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체근로 지원 등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정부는 중소기업문화를 개선하겠다고 했습니다. 사정이 열악할수록 더 지원해주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그들은 오늘도 출근을 했답니다.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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