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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용돈을 피부에 양보하는 아이들…도 넘은 청소년 화장

입력 2017-05-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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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화장1
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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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화장’, 오늘 날 그 벽이 깨져 청소년 사이에서도 ‘화장’이 문화가 되었습니다.

2015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초등학교 4~6학년 여자 어린이 123명 중 55명(45%)이 ‘화장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장한 경험이 있는 여학생 55명이 소지한 화장품을 모아봤더니 총 143개로 한 명당 평균 2~3개의 화장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안전’입니다. 부모님과 선생님으로서는 아이들의 피부가 걱정이죠. 화장은 피부에 이물질을 바르는 것으로 화장품 안에는 여러 첨가물이 있어 피부가 약한 아이에게 알레르기나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이 부작용 등이 담긴 책자를 전국 학교에 배포했지만, 효과는 미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차라리 안전망을 만들어 관리 하에 두자는 여론이 팽배한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실을 반영해 어린이 화장을 관리 하에 두자는 취지로 규제에 나섰습니다.

식약처는 현재 12개로 나뉜 화장품 유형에 최근 ‘어린이용 제품류’를 새로 추가했습니다. 제조사들은 앞으로 어린이 화장품을 만들 때 알레르기 유발 우려물질을 의무적으로 기재·표시해야 합니다.

단속이 어려운 ‘반영구 화장 시술’은 여전히 골칫거리입니다. 색소를 피부에 침투시켜 화장을 얼굴에 새기는 개념인데요. 지워지지 않으니 단속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업체는 보란 듯 학생 고객 모으기에 열을 올리기까지 합니다.

반영구 화장은 피부에 직접적인 상해를 끼칩니다. 꼭 해야 할 상황이더라도 자격을 갖춘 의료기관에서 시술받아야 하죠.

아이 탓만 할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의 모방심리는 성인보다 강합니다. 알면서도 청소년을 타깃으로 광고를 무분별하게 노출한 것은 바로 어른들입니다. 지금이라도 청소년 피부의 안전을 어른들이 지켜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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