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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 포스트코로나 시대, 주목해야할 ‘K바이오 트렌드 2021’

입력 2021-02-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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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K방역에 이어 K바이오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사진출처=픽사베이)

 

그 어느 때보다 주식에 관심이 집중된 시대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팬데믹으로 폭락하던 증시는 개인투자자들의 대거 유입 및 대규모 매수세로 ‘코스피 300, 코스닥 1000’ 시대를 맞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맞먹는 매수세로 한국 증시를 움직인 개인투자들을 1894년 들풀처럼 일어났던 ‘동한농민운동’에 빗댄 ‘동학개미’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이들은 ‘환불’을 운운할 정도의 ‘묻지마 투자’로 조롱거리가 되기도 했지만 이제는 해외주식투자에까지 나서며 ‘서학개미’로 진화했다. 급기야 전세계 금융의 중심인 뉴욕 스퀘어 광장 전광판에는 삼성증권이 집행한 ‘동학개미’ 한글광고가 출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동학개미, 서학개미와 더불어 코로나19 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것이 ‘K방역’에 잇단 ‘K바이오’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한국의 방역은 모범사례로 꼽히며 주목받았고 진단키트, 마스크 등 K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K바이오 트렌드 2021
K바이오 트렌드 2021|김병호·우영탁 지음(사진제공=허클베리북스)

신간 ‘K바이오 트렌드 2021’은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된 한국 바이오산업과 주식투자를 위한 책이다.

경제신문의 현직 벤처과학부, 바이오IT 출입기자가 엮은 ‘K바이오 트렌드 2021’은 ‘바이오산업을 이해하는 키워드’ ‘2등은 없다! 바이오사업 최전선’ ‘미래 바이오 기술 선점 경쟁’ ‘코로나19로 급부상하는 K바이오’ ‘제약바이오 사건 파일’ 5개부에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이끌 제약바이오의 트렌드와 핵심 기술, 주요 기업들에 대한 정보들을 나눠 담았다.

바이오 산업 용어들과 신약 검증 시스템, 해외수출의 명과 암, 인공지능과 신약 개발의 상관관계, K바이오 현황 등 기본 정보부터 항암제, 치매 등 뇌질환 치료제, 줄기세포 치료제, 안과질환과 만성칠환, 바이오시밀러, 희귀의약품,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 이종장기, 디지털 헬스케어, 세포유전자 치료제, 이중항체, 액체 생검 등 최근 주목 받는 분야까지를 아우른다.

4부에서는 코로나19로 급부상하는 K바이오의 현황과 미래 그리고 해결과제까지를 제시한다. K진단키트,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전쟁과 바이오 위탁 사업, 코로나19가 야기한 비대면 시대의 원격진료, 바이오 규제의 한계까지를 짚는다.

2000년대 주간지 재직 당시 연말정산을 앞두고 있었던 때의 사건(?)은 정보의 다룸과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운다. 지금처럼 간소화 플랫폼도 없었으니 서류 하나, 영수증 하나를 신경써야 하던 때였다. 그런 상황에서 당시 재직 중이던 주간지 금융지면의 ‘연말정산’ 기획기사는 꽤 유용했다. 독자들은 물론 기자들 사이에서도 감사의 인사가 잇따를 정도였다. 하지만 정작 그 기사를 쓴 금융부 기자는 연말정산으로 수십만원의 세금을 내야 했다. 

 

결국 정보의 다룸은 개인에 달렸다. 책은 바이오산업 육성을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단언하며 마무리된다. 책에 담긴 내용들은 현직 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하고 전문가와 해당 기업 CEO들의 조언을 첨언하고 분석한 결과다. 하지만 그 정보들을 어떻게 소화하고 투자에 적용할지는 결국 저마다의 선택이다. 그 시작인 바이오산업 투자 여부 결정부터.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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