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Leisure(여가) > 영화연극

[B그라운드] 감독은 개봉 두 달 전 내한, 주연은 한국 디자이너 옷 입고 등장!

오는 28일 영화 '듄' 파트2에 임하는 진심, 국내 팬들 환호

입력 2024-02-22 00:31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하트 만든 티모테 샬라메
하트 만든 티모테 샬라메.(연합)

 

“(또박또박한 한국어로) 듄친자”

5년만의 내한이었지만 ‘더 큰’ 할리우드 스타로 ‘듄’파트 2를 들고 돌아온 티모시 샬라메. 그가 발음한 ‘듄친자’는 영화 ‘듄’에 미친 사람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듄: 파트 2’ 홍보차 드니 빌뇌브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그가 한국을 찾은 것은 2019년 ‘더 킹: 헨리 5세’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이후 약 5년 만이다.

위대한 소설 ‘듄’을 원작으로 SF계 새로운 전설을 만들어 가고 있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전편 ‘듄: 파트1’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불구하고 4억 달러(한화 약 5338억 원) 이상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거두며 흥행성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골든 글로브, 아카데미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 노미네이트되며 그간의 저주를 푼 듯 했다.

탁월한 소설의 세계관을 스크린에 옮기려는 수많은 감독들이 ‘졸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사라졌던 것. 광활한 세계관의 서막을 알린 전편에 이은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탁월하게 그린다.  

 

영화 '듄: 파트2' 내한 기자간담회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드니 빌뇌브 감독, 티모테 샬라메,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연합)

 

빌뇌브 감독은 “원작이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듄’은 젊은 청년의 이야기다.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기에 영화를 보면 굉장히 많은 고민과 과제를 갖고 인생을 찾아간다”며 소설에 대한 존경심을 숨기지 않았다.

함께 자리한 티모시 샬라메는 “위대한 감독님과 영화적인 커리어를 따라가는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책을 읽기 전에는 미처 몰랐던 부분을 폴을 탐구하며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모든 부분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 디자이너 준지의 의상을 티모시와 함께 입고 등장한 젠 다이아는 “우리 엄마도 그렇게 나를 반겨주지는 않는다”며 첫 방한을 환대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극중 악역으로 열연한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한국 음식을 너무 좋아하는데 사흘밖에 머무르지 않아 슬프다”며 “그동안 최대한 많이 먹을 것”이라는 말로 기자회견장을 웃음으로 뒤덮였다.

행사막바지에는 EBS 연습생 펭수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펭수는 ‘듄: 파트2’ 속 프레멘 복장을 하고 손에는 모레벌레를 들고 등장해 “(‘듄: 파트2’) 인터뷰를 하기 위해 나타났다”고 말했다.2 지난해 11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할리우드 노조 파업의 여파로 연기된 이 영화는 오는 2월 28일 국내 개봉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