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자외선에 자극받은 몸 힐링해주는 여러 '가지' 요리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 모든 권역에서 자외선 지수가 ‘높음’ 또는 ‘매우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자외선 지수가 높을 때 야외에서 30분 이상 활동하면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돼 피부가 붉게 변하는 홍반 현상이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장기간 자외선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망막 등에 변화를 일으켜 백내장, 황반변성 등이 생길 수 있다.

자외선으로 자극받은 피부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로 가지가 꼽힌다. 가지는 성질이 차가워 몸 안의 열을 낮춰주는데 도움을 준다. 수분 함량이 95% 정도로 높아 수분 보충에도 좋다. 이와 함께 피부 재생력을 높이는 비타민E가 풍부해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 회복에도 효과적이다. 가지의 보랏빛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자외선에 자극받은 망막을 진정시켜준다.

이번 주말 요리는 높은 자외선 지수로 손상된 피부와 몸의 회복을 돕는 가지 요리다. 산뜻하고 담백한 ‘가지 리코타파스타’, 가지 향 가득 즐기는 ‘가지 알리오올리오’, 겉은 바삭 속은 담백한 ‘건가지 강정’을 맛보자.

◆가지 리코타파스타

★재료: 스파게티 면 120g, 볼로네즈 소스 150g, 가지 80g, 소금 2g, 올리브오일 10g, 리코타치즈 40g, 후추 0.5g

★만드는 법
① 가지를 썰어 소금을 뿌린 뒤 20분 둬 간을 하고 키친타올로 꼭꼭 눌러 수분을 제거한다.
②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가지를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준다.
③ 끓는 물에 스파게티 면과 소금을 약간 넣고 약 7~10분간 삶아 건져낸다.
④ 팬에 볼로네즈 소스와 스파게티 면을 넣고 2~3분간 볶아준다.
⑤ 그릇에 ④를 담고 구운 가지와 리코타치즈를 얹어 완성한다.

·셰프의 Tip: 다 삶은 스파게티면에 올리브 오일을 바르면 면이 불거나 서로 달라붙지 않는다.



◆가지 알리오올리오

★재료: 스파게티면 120g, 소금 3g, 올리브오일 15g, 통마늘 20g, 페퍼론치노 2g, 가지 60g, 닭육수 30g, 파슬리 0.5g

★만드는 법
① 가지를 썰어 소금을 뿌린 뒤 20분간 둬 간을 하고 키친타올로 꼭꼭 눌러 수분을 제거한다.
② 통마늘은 절편으로 0.3㎝ 두께로 썰어 준비한다.
③ 끓는 물에 스파게티면과 소금을 약간 넣고 약 7~10분간 더 삶아 건져낸다.
④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과 페퍼론치노를 2~3분간 볶아준다.
⑤ ④의 팬에 가지와 스파게티면을 마저 넣고 볶다가 닭육수를 붓고 1분간 볶아준다.

⑥ 그릇에 완성된 ‘가지 알리오올리오’를 담고 파슬리를 뿌려 완성한다.

·셰프의 Tip: 만약 닭육수가 없다면 면을 삶았던 물(면수)을 같은 양 사용해 감칠맛을 낼 수 있다.



◆건가지 강정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도움말=박재상 CJ프레시웨이 셰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