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땅에서 캐내는 '겨울 보약'… 뿌리채소로 건강잡기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설악산과 대관령의 수은주는 영하를 기록했고 수도권에서는 첫 얼음이 관측될 만큼 온도가 내려갔다. 추위로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이맘때 가장 좋은 식재료는 바로 뿌리채소를 꼽을 수 있다. 땅 속 에너지를 많이 저장한 뿌리채소는 면역력 향상과 체력 증진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뿌리채소 중에서도 연근은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풍부해 말초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피부의 신진대사를 좋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인 우엉은 감염 예방에 탁월하며, 대표적인 뿌리채소인 고구마 역시 항암 작용을 돕는 역할을 한다.

차가워진 날씨에 우리들의 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건강한 뿌리채소 요리로 식단을 꾸면보면 어떨까.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 기업 CJ프레시웨이 박제상 쉐프가 우리에에게 꼭 필요한 영양분을 채워주고 지금 가장 맛이 좋은 뿌리채소 레시피를 소개한다.

 

◇ 섬유소 풍부한 ‘우엉떡갈비’

★재료: 소고기(다짐육) 40g, 우엉 40g, 고기양념 배 10g, 양파 10g, 물엿 5g, 간장 5g, 다진 마늘 1g, 참기름 0.3g, 맛술 3g, 대파 3g

★만드는 법
① 소고기는 핏물을 빼주고, 우엉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뒤 잘게 다진다.
② 핏물을 뺀 소고기에 분량의 양념재료를 넣고 차지게 치대어 준비한다.
③ 치댄 반죽을 넙적하게 빚어 180°C 오븐에서 20~25분 정도 노릇하게 구워내어 마무리한다.

·쉐프의 Tip: 우엉의 제맛을 느끼려면 우엉은 껍질을 벗긴 후 그대로 채썰어 다져야 한다.



◇ 상콤달콤 맛좋은 ‘유자소스 고구마 맛탕’

★재료: 고구마 100g, 식용유 100ml 올리고당 15g, 유자차 20g, 진간장 1g, 계피분말 한 꼬집, 검정깨 한 꼬집, 식수 적당량

★만드는 법
① 고구마는 한 입 크기로 썰어서 준비한다.
② 냄비에 식용유를 가열하여 약 170 °C 온도에서 고구마를 튀긴 후 한 김 식혀준다.
③ 팬에 유자차와 올리고당, 식수를 넣고 가열하여 유자소스를 만들어준다.
④ 유자소스의 점성이 완성될 때 쯤 튀긴 고구마와 계피분말을 넣고 섞어준다.
⑤ 검정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쉐프의 Tip : 썰어서 준비한 고구마를 찬물에 담아 전분을 제거한 후 튀기면 더욱 바삭한 식감의 맛탕을 즐길 수 있다..



◇ 아삭아삭 ‘버섯연근탕수’

김승권 기자 peace@viva100.com

도움말=박제상 CJ프레시웨이 쉐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