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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프로그램 'D2', 라인·밴드 성능향상에 사용되는 SW 소스 오픈

입력 2015-02-0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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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스타트업에 대한 물질적 지원, 자사 서비스 지원에서 나아가 상생 프로그램 ‘D2’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을 포함한 개발자들의 역량 향상과 건전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D2 프로그램은 ‘DEVIEW’, ‘오픈 세미나’, ’오픈 소스 공개 및 후원’, ‘D2 FEST’, ‘커뮤니티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2006년 NHN의 내부 행사로 시작된 ‘DEVIEW’는 2008년 네이버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 및 기술 관련 지식을 전달하는 행사로 국내 모든 개발자들에게 개방된 이후 지난해 7회째를 맞이했으며 매년 2500여명 이상이 찾는 국내 최대 콘퍼런스로 성장했다.

2012년 5월부터 개최된 ‘오픈 세미나’는 네이버 개발자들이 외부 개발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세미나다. 6회째부터는 외부 개발자 커뮤니티와 함께 더 다양한 기술 주제들을 공유하고 있으며, 서울·경기 지역, 부산, 광주, 대전, 제주 등 세미나 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개발자들이 지식이나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며 “강의 세션 종료 후에는 강사들과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오픈소스 활동도 주력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오픈 소스 캐시 솔루션 ‘아커스(Arcus)’가 대표적이다. 아커스는 현재 네이버 라인(LINE)과 밴드(BAND), 카페·블로그 등 80여 개가 넘는 서비스에 적용돼 혁신적인 성능 향상과 비용 절감을 가져온 소프트웨어다. 특히 네이버는 오픈소스 CMS(설치형 콘텐츠 관리 도구) 소프트웨어인 ‘Xpress Engine’(XE)에 집중하며 외부 기업과 일반인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XE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별도의 개발공간을 마련하고 4명의 풀타임 개발자를 지원 중이다. 현재 XE는 많은 외부 개발자의 참여로 579개 모듈과 테마를 제공하고 있으며 130만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국내 최대 CMS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

‘D2 FEST’는 대학생들을 위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축제로, 이들이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고 서로의 소스 코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네이버가 마련한 장이다. 네이버는 오픈소스 SW로 공개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오픈소스 SW 형태로 출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더 많은 SW가 만들어지고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는 개발자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 사항들을 지원한다. 커뮤니티에서 만들어진 결과물이 외부 개발자들에게 공유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네이버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는 소모임 장소, 콘퍼런스 장소 등을 지원하며 현재 30여 개의 커뮤니티와 486회의 소모임, 10만여명의 후원 커뮤니티 회원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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