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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애교육의 살아있는 역사장 대구대·대구사이버대…우이구 특수교육원장 방문

입력 2015-09-0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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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이버대
국립특수교육원 우이구 원장 일행이 대구사이버대학교를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사이버대학교)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홍덕률)는 국립특수교육원 우이구 원장이 대구대학교와 대구사이버대학교 캠퍼스를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이날 오전 11시 대구대학교 회의실에서 상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앞으로 특수교육 현장과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는 다양한 기초연구를 공동 수행키로 하고, 장애학생 통합교육 교수·학습 자료 개발과 기술 및 연구정보 교류 등을 협력한다.

이들은 협약을 마치고 캠퍼스 내 특수교육기념관(역사관), 장애학생지원센터, 이러닝 교육 시스템 및 온라인 콘텐츠 제작 시설 등을 둘러봤다.

특히 우이구 원장은 대구대학교 본관 옆에 위치한 독립운동가이자 한국 특수교육의 선구자였던 학교법인 영광학원 설립자 고(故) 이영식 목사의 선영을 참배해 관심을 모았다.

국립특수교육원 우이구 원장은 “장애인복지 선구자 故 이영식 목사께서 1946년 소외층에 대한 사랑과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탄생시킨 대구맹아학원이 대구대학교의 모체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구대와 대구사이버대가 고인의 뜻을 가슴깊이 새기고 이를 계승·발전시켜 나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사이버대 홍덕률 총장은 “지난 3월 국립특수교육원 장애대학생 지원 평가에서 대구대와 함께 재단 내 두 대학이 모두 최우수 대학에 선정된 것은 우리나라 특수교육·재활과학·사회복지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 온 영광학원으로서도 매우 의미 깊은 수상이 되었다”며 “바쁘신 일정에도 이를 기념해주기 위해 두 대학을 직접 방문해주신 우이구 원장님과 방문단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홍 총장은 “두 대학 모두 특성화된 각자의 영역에서 특수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도 두 대학교의 장점을 살려 국립특수교육원과 함께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을 위한 차별 없는 교육서비스 제공과 복지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실시한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평가에서 두 대학은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대구대와 대구사이버대만이 90점 이상을 받아 최우수 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대는 첫 평가가 시작된 2003년부터 5회 연속 최우수 대학(2003년·2005년·2008년·2011년·2014년)에 선정됐다.

대구사이버대는 당시 평가에서 처음으로 정식 평가대상에 포함이 됐고, 사이버대학 가운데 최초로 유일하게 ‘최우수 대학’에 선정이 됐다.

 

경산=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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