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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bers ③] '도전에 반하다', '당신을 주문합니다', '퐁당퐁당 러브' 등 대세는 아이돌 로맨스, 웹드라마 2년 만에 급성장

입력 2016-01-0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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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EXO), 동방신기 유노윤호, 빅뱅 탑, 투애니원 산다라박, 위너 강승윤·남태현, 비스트 윤두준, 에이핑크 김남주·윤보미, 카라 허영지, B1A4 바로·진영·공찬, 갓세븐 전원, 씨스타 보라, FT아일랜드 이홍기·최종훈·이재진, AOA 유나….

2015년의 아이돌은 웹 드라마에 출연한 멤버와 아닌 멤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웹 드라마 전문채널 컨스TV가 2015년 웹 드라마 경향을 정리한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5년에 제작된 웹 드라마는 총 67편(2015년 12월 네이버·다음 공개작 기준)에 이른다. 2013년 7편, 2014년 23편에 비하면 초고속 성장세다. 현재 유통 중인 작품수는 97개에 이른다.


스마트폰의 대중화, 문화도 주전부리처럼 가볍게 즐기는 ‘스낵 컬처’ 열풍에 힘입어 시장에 대한 성장 가능성은 이미 증명된 상태다. 더불어 정규 드라마나 영화 등에 캐스팅될 정도의 연기력, 인지도가 부족한 이들에겐 가능성을 증명하고 얼굴을 알릴 수 있는 통로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엑소·유노윤호·윤두준·산다라박 등 아이돌 멤버 주인공의 로맨틱 코미디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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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600만 뷰를 돌파한 유두준, 김슬기의 ‘퐁당퐁당 러브’.(사진제공=MBC)

 

대부분 콘텐츠 시장의 초기가 그렇듯 웹 드라마도 아직까지는 아이돌그룹 멤버가 출연한 로맨틱 코미디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아이돌 멤버가 출연한 작품은 총 67편 중 32편이다.

누적조회수 기준으로 1위는 엑소의 멤버 시우민과 김소은이 주연으로 나선 ‘도전에 반하다’(2015년 10월 방영, 누적조회수 2112만 4965회)다. 2위 역시 엑소 전원이 출연하는 ‘우리 옆집에 EXO가 산다’로 2015년 4월 공개된 이래 1835만 7890회의 누적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3위는 군입대한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출연한 ‘당신을 주문합니다’(2015년 7월 공개, 누적조회수 1536만 6396회), 4위는 YG엔터테인먼트 선후배인 투애니원 사다라박과 위너 강승윤이 호흡을 맞춘 ‘우리 헤어졌어요’(2015년 6월 공개, 누적조회수 1145만 2059회)다.

놀라운 작품은 2015년 12월에 공개돼 단 한달만에 누적조회수 600만회를 돌파한 ‘퐁당퐁당 러브’다. 비를 타고 조선에 떨어진 고3 여고생 장단비(김슬기)와 조선의 왕 이도(윤두준)가 엮어가는 성장 판타지다. 비스트의 윤두준, ‘오 마이 귀신님’에서 발칙한 귀신을 연기했던 김슬기 주연의 타임슬립 로맨스다.


◇‘대세는 백합’ 등 아슬아슬 파격 콘텐츠도 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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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동성애와 파격 스킨십을 다룬 메이크어스 제작 웹 드라마 ‘대세는 백합’(사진=화면캡처)

 

2015년 웹 드라마 시장이 아이돌그룹 멤버 유입과 로맨틱 코미디에 집중했다면 2016년은 장르, 형식, 출연배우, 감독 등에 구애가 없는 웹 드라마의 특장점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들이 선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말 여성 동성애와 심리묘사, 파격 스킨십 신을 버무린 ‘대세는 백합’을 비롯해 아이돌그룹 마이네임의 네 남자가 콘텐츠 소비자의 남자친구인양 행동하는 인터랙티브 드라마 ‘내손남’ 등 다양한 시도들이 눈에 띄기도 했다.

더불어 일본의 유명배우 우에노 주리와 호흡을 맞춘 빅뱅 탑의 ‘시크릿메시지’, 중국에 유통되며 단박에 1200만 누적조회수를 기록한 정일우·진세연 주연의 ‘고품격 짝사랑’ 등 글로벌 시장과의 교류에 대한 가능성도 타진했다.

2015년 웹 드라마 시장이 활성화됐다면 2016년은 보다 색다르고 실험적인 콘텐츠로 다각화해야할 때다.

글=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인포그래픽 제공=컨스TV(www.con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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