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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겨울 추위 속 '안심' 전하는 노란 부스의 비밀

우리은행, 서울시 ‘안심부스’내 금융서비스 운영

입력 2016-02-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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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서울시의 공익사업인 안심부스 설치에 동참하면서 은행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도움을 얻고 있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공덕오거리 근처에 설치된 안심부스. (사진=이채훈 기자)

 

시민을 범죄위협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안심부스가 서울시내 곳곳에 설치되면서 우리은행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구 풍문여고 근처에 처음 설치된 안심부스는 25일 현재 명동, 시청, 광화문, 마포, 강남 등 서울시내 9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와 KT링커스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안심부스는 기본적으로 범죄위협으로부터 인명을 보호하는 긴급 대피장소로 경광등, 사이렌, CCTV(폐쇄회로텔레비전) 등이 설치돼 있다.

또 KT와 협력으로 안심부스내에서는 와이파이가 지원되며 터치스크린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지난해 12월부터는 우리은행 자동화기기가 설치돼 금융서비스 편의도 제공받을 수 있다. 365일 24시간 내내 운영되는 기기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은 예금인출, 잔액조회, 입금, 이체, 신용카드 업무 등을 볼 수 있다.

우리은행은 안심부스에 은행 간판과 홍보물을 노출할 수 있기 때문에 은행 홍보, 위비뱅크 소개, 상품 안내 등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상승효과도 내다봤다.

몇 년 전 비슷한 사업을 시행한 IBK기업은행의 경우 공중전화 옆 자동화기기 설치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은행접근성을 높이고 소매금융에도 강하다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얻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민 안전에 보탬이 되는 공익적 사업에 동참하는 뜻에서 안심부스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부스내 자동화기기 추가 설치 여부는 도입 3개월 후 사용량 및 거래건수를 파악한 뒤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뉴욕의 사례 등을 참고해 이 사업을 구상한 서울시는 장기적으로 서울시내 50개 지역에 안심부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인근 경찰지구대와 직결되는 ‘112 자동연결시스템’도 부스내에 두기로 했다.

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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