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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수술 합병증 오십견, PET-CT 활용 암재발 검사로 조기진단

어깨관절 구축 심할수록 관절 당대사 증가 … 수술 전·후 PET-CT검사 유용

입력 2016-05-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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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전태주 핵의학과 교수(왼쪽)·박중현 재활의학과 교수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전태주 핵의학과 교수와 박중현 재활의학과 교수팀은 유방암수술 후 발생하는 어깨 합병증을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을 활용한 유방암 재발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유방암수술 후 PET-CT 검사를 받은 230명 중 어깨관절에 당대사가 증가한 22명의 영상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어깨관절 구축이 심할수록 관절의 당대사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이 발병하면 해당 부위의 당대사가 증가한다. PET-CT는 이를 이용해 원발암의 위치 및 대사활성을 평가하고 수술 후 재발 여부도 확인한다. 따라서 유방암수술 환자는 수술 전은 물론 수술 후에도 재발 여부 확인을 위해 PET-CT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박중헌 교수는 “유방암수술 후 발생하는 2차성 유착성관절낭염은 환자가 대수롭지 않게 넘길 경우 유방암 전문의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며 “PET-CT검사 결과 어깨에 이상이 발견되면 전문의를 찾아 합병증을 조기에 치료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은 유방암수술 후 발생하는 흔한 합병증 중 하나다. 적절히 치료하면 통증을 조절하고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지만 많은 환자가 당연한 증상으로 여기다가 치료시기를 놓쳐 병을 키우는 실정이다.



박정환 기자 superstar16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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