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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한국판 음악·대본·무대장치 그대로 일본 공연된다

입력 2016-06-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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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의 일생을 담은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레플리카로 일본에 수출된다.(사진제공=HJ컬쳐)

 

글씨마저도 그림같았던 네덜란드 출신의 후기 인상주의 화가 반 고흐의 일생을 다룬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일본에 수출된다.  

3D 프로젝션 맵핑 등 최첨단 영상기술로 고흐의 작품들을 그대로 옮겨놓은 무대와 서정성을 강조한 어쿠스틱 넘버, 형제애에 집중한 대본, 영상 등을 그대로 무대에 올리는 국내 첫 레플리카(복제) 수출이다.

‘별이 빛나는 밤’, ‘고흐의 방’, ‘꽃핀 아몬드 나무’, ‘밤의 카페’, ‘카페테라스’ 등 고흐의 명작들이 무대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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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빈센트가 동생 테오와 실제로 주고 받은 700여통의 편지를 토대로 한다.(사진제공=HJ컬쳐)

 

2014년 반 고흐 125주기에 맞춰 초연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동생 테오와 실제로 주고받은 700여통의 편지를 토대로 그림을 그리면서부터 시작된 예술가로서의 고난과 깊은 고민 그리고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힘이 된 형제애까지를 아우른다.

이야기는 고흐가 세상을 떠나고 6개월 후 스스로도 마비성 치매에 걸려 죽음을 앞두고 있는 동생 테오가 형의 유작전을 준비하면서 돌아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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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사진제공=HJ컬쳐)

어쿠스틱 사운드와 감성 넘치는 멜로디의 음악은 선우정아 작품으로 고흐가 화가로서, 인간으로서 겪는 고뇌, 동생 테오와의 교류, 최첨단 기술로 재현된 유려한 무대에 서정성을 더한다.

 

선우정아는 뮤지션이자 지디&탑(GD&TOP), 투애니원(2Ne1), 이하이 등 YG엔터테인먼트의 작곡가 및 프로듀서로 활동하기도 했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 ‘살리에르’, ‘난쟁이들’, ‘젊음의 행진’ 등의 조형균, ‘빨래’, ‘쓰루더도어’, ‘유럽블로그’ 등의 김경수, ‘율슉업’, ‘비스티 보이즈’, 연극 ‘모범생들’ 등의 김보강이 연기했던 빈센트 역에는 하시모토 사토시·이즈미 요우헤이·노지마 나오토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살리에르’. ‘모차르트!’, ‘사랑은 비를 타고’ 등의 박유덕,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노트르담 드 파리’ 등의 김태훈(이하준), ‘킹키부츠’, ‘고스트’ 등의 서승원이 맡았던 테오는 키시 유우지·카미야마 류지· 이리노 미유가 번갈아 연기한다.

일본판 ‘빈센트 반 고흐’는 9월 2일 프리뷰 공연 후 9월 7~24일 신주쿠 기노쿠니야 사잔 씨어터에서 본공연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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