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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창업지원단, 학생창업기업 '게임코치' 발굴

입력 2016-07-3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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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코치
게임코치가 개최한 크리에이터랩 참가자들. 사진제공=게임코치
전국 34개 창업선도대학이 진행하는 창업자 2차 모집이 지난주 종료됐다.

지난 5월 1차를 포함해 900여명의 스타트업이 올해 아이템사업화 대상자로 선정돼 창업선도대학에서 집중 육성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이 지난 5월, 저변확대에서 성과창출 중심으로 창업정책을 혁신하면서 올해부터는 매출과 고용, 수출에 가능성 있는 3년 미만의 창업자들이 창업선도대학 사업에 지원 대상으로 선발된다.

각 창업선도대학에서 수년간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다양한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이 궤도에 오른 학생 창업자도 여럿 볼 수 있다.

그 중 국내 최초의 게임교육 회사로, 해외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한 게임코치(대표 송광준, 연세대 경영학과 휴학, 27세)도 창업선도대학이 발굴한 스타트업이다. 2015년 10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K-Global Startup 2015’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게임코치는 건국대 창업지원단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경우.

송광준 대표는 2015년 초 건국대학교가 주최한 투자네트워크 프로그램과 창업동아리 육성사업, 창업경진대회에 참여하면서 창업 역량을 키웠다. 송 대표는 “프로게이머를 좋아했는데 그가 은퇴 후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웠다. 자기재능을 살려야 하는데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기 재능을 살릴 수 있도록 코칭해 주는 것에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해 창업을 결심했고, 건국대의 재정적 지원뿐 아니라 당시 소개받은 멘토의 도움으로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면서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단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3명이 시작해 현재는 10명으로 식구가 늘어난 게임코치는 게임교육을 받고자 하는 이들이 하루 수십만 명씩 찾고 있는 게임코치사이트 외에 게임코칭학원 설립, 게임리그 개최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중소기업청 산하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스마트세계로누림터에서 일체의 비용 부담 없이 각종 편의를 제공받고 있는 송 대표는 학생창업자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큰일에는 큰 장애물이 있기 마련으로 창업에 나서는 순간부터 장애물의 연속이다. 밝은 면만을 보고 쉽게 창업에 도전하지는 않았으면 한다.”며, 이어 “창업을 결심했다면 우리와 같이 각종 지원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20% 이상을 대학(원)생으로 선발해야 하는 창업선도대학에서 게임코치와 같은 유망한 스타트업이 얼마나 나올지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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