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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올 물티슈 불똥튈까...안전성 강조하고 나선 물티슈 기업들

입력 2017-01-2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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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레리 물티슈
엘프레리 물티슈
유아용품업계가 메탄올 물티슈 불똥이 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자사 물티슈 제품의 안전성을 알리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물티슈 전반으로 불신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쁘띠엘린에 이어 아가방앤컴퍼니도 물티슈 안전성 알리기에 나섰다.

아가방앤컴퍼니는 퓨토ㆍ베베리쉬ㆍ아가방 물티슈 등 ‘안심 물티슈’ 3종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물티슈 안심하세요!’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내달 26일까지 넥스트맘 온라인몰에서 ‘안심 물티슈 기획전’을 개최해 자사 제품을 할인 판매하고 구매 고객 전원에게 ‘퓨토 하우즈 세제ㆍ유연제 여행용 미니어처 샘플(80ml)’과 1000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또한, ‘안심 물티슈’ 제품 소개 페이지를 캡처해 개인 블로그와 SNS에 올린 고객 중 5명을 추첨해 신제품 ‘퓨토 하우즈 세제ㆍ유연제 캡리필 세트(800ml)’를 증정한다.

아가방앤컴퍼니측은 ‘안심 물티슈’ 3종은 최근 논란이 된 메탄올뿐만 아니라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분 4가지 (MIT, CMIT, PHMG, PGH)를 비롯해 포름알데히드, 형광증백제, 색소 또한 일체 첨가되지 않은 안전한 제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쁘띠엘린의 물티슈 브랜드 ‘엘프레리’는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해 전 제품에서 메탄올을 포함한 유해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공개했다. 메탄올은 인체에 흡수될 경우 간에서 포름알데히드로 변환돼 유해하며, 과다 흡입시 구토, 두통을 유발하고 신경장애와 실명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엘프레리는 검사 결과 납, 비소, 수은, 포름알데히드 등을 포함해 이번에 논란이 된 메탄올 역시 불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물티슈 제조사들의 안전 마케팅이 더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국회에서 물티슈 안전성 논란이 일었던 경험때문에 이번 베탄올 사태로 업계 전체에 대한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는 만큼 기업별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며 “아가방, 쁘띠엘린 외에도 다수의 유아용품, 제지업체들이 자사 제품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한 방법을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유현희 기자 yhh12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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