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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 |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진실은 밝혀진다’는 메시지를 두고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심정을 이해 못 하는 바 아니지만 어떻게 불복선언을 할 수 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전 대통령 말대로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검찰수사와 재판을 서둘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탄핵 반대 집회에서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박사모 수뇌부와 자유한국당 유력 정치인들, 대선후보가 폭력 집회를 선동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김문수·김진태·조원진 이분들은 폭력집회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민주당을 뺀 개헌특위 3당 간사가 조속히 개헌안을 발의하자고 논의했다는데, 사실이라면 개헌 논의가 정략적으로 흘러간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원내 1당을 놔두고 3당이 합의한다고 개헌이 이뤄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헌안을 발의하려면 4당 간사가 모여 의논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4당 간사가 모여 향후 로드맵을 논의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안준호 기자 MTG100@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