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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전술핵 재배치 당론, 무책임하고 위험천만한 발상"

입력 2017-08-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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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전술핵 재배치를 당론으로 채택한 한국당에 대해 “무책임하고 위험한 발상”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의 전술핵 재배치 당론 채택과 관련해 “명색이 제1야당이 정부 정책 기조를 반대하기 위해 신중한 고려 없이 아무 것이나 끌어다 대는 위험천만한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북한의 핵 보유를 기정사실화하는 자기모순에 빠지는 주장”이라며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면 즉시 기존 핵 보유국이 될 텐데 그렇다면 북한의 핵 폐기를 무슨 근거로 주장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 주장은 실현 가능성도 없고 안보만 불안시키는 것”이라며 “보수층 지지를 얻어보겠다고 한반도 안보를 갖고 도발하겠다는 건 무책임한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우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00일에 대한 야당의 비판에도 반박 의견을 내놨다.

그는 “한국당이 어제부터 (문재인 정부) 100일을 비방하는 연속 토론회를 개최하는 중인데 정부 실패를 기원하며 아예 고사를 지내는 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어제 토론회에서 한국당은 정부의 조세정책이 서민 호주머니도 털겠다는 것이라며 개혁정책을 좌파 포퓰리즘, ‘퍼주기 복지’로 매도했다”며 “자유한국당 판 ‘막말 대잔치’를 보는 듯 하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똑 바로 해야지, 부자 감세와 서민 증세 등 지난 10년 자유한국당의 작태는 서민 호주머니를 털겠다는 그 자체였다”며 “문재인 정부의 더욱이 예산, 인사, 조직을 두 달 넘게 틀어막으며 나라를 더 큰 혼란에 몰아넣은 주범은 자유한국당”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안준호 기자 MTG1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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