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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내년 말까지 감산 유지…러, 유가전망 배럴당 50달러이상

입력 2017-12-0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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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내년말까지 감산 유지 합의…러시아도 동참
3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제173차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AFP=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이 감산 합의를 내년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러시아는 자국 예산에 포함된 유가 전망을 배럴당 50달러 이상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막심 오레슈킨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OPEC과의 (감산) 합의는 내년도 유가 전망을 플러스 방향으로 재검토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가 전망이 배럴당 50달러 이상으로 조정될 수 있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OPEC은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제173차 정기총회를 열고 2018년 말까지 9개월 동안 현재 산유량 감산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러시아 등 비OPEC 10개국도 감산 연장에 합의했다.

14개 OPEC 회원국 중 국내 정세 때문에 감산 적용에서 예외를 인정받았던 나이지리아와 리비아는 2017년 생산 수준을 넘기지 않기로 했다.

OPEC과 러시아 등은 지난해 11월 전달 생산량 기준으로 6개월 동안 일일 총 180만 배럴(OPEC 120만 배럴, 비OPEC 6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하고 올해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기한 연장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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