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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민생법안 처리 위해 즉각 상임위 정상운영 돼야”…한국당 압박

입력 2017-12-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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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2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필요한 모든 상임위의 정상운영에 즉각 협력할 것을 자유한국당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정보원 개혁, 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같은 필수적 개혁과제와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가 지연될수록 모든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임시국회의 초라한 입법 성적을 돌아보면 국민들에게 송구할 따름”이라며 “정부·여당이 애타게 민생·개혁입법 해결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하지만 한국당 앞에선 소귀에 경 읽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당의 태업과 방해로 상임위는 제대로 된 일정도 못 잡고 있다”며 “단연 최악은 법사위로, 민생입법 마비의 진앙 구실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권성동 법사위원장을 겨냥해 “(법사위가) 929건의 법안을 계류하고도 일정조차 안 잡고 있는데, 한국당 출신 위원장은 행방불명이 됐는지 아무 응답조차 없다”며 “국민이 위임한 입법권을 이렇게 마음대로 악용해도 되는지 어처구니가 없다”며 할난했다.

그는 한중정상회담에 대해선 “(한중 정상이)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고 전통적인 경제적 신뢰 관계를 완벽하게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높이 평가한다”고 야당이 제기하는 ‘홀대론’에 대해 일축했다.

우 원내대표는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충칭(重慶) 임시정부 청사를 찾아 대한민국의 법통이 임시정부에 있다는 헌법 정신을 재확인했다”며 “정치권도 본질이 아닌 일로 외교성과를 폄훼하는 것을 자제하고 국익 극대화에 힘을 모아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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