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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美 일방적 통상 압박 조치, 제동 걸어야”

입력 2018-01-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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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유럽연합(EU), 중국 등 국제사회와 공조해 미국의 통상압력에 효과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미국의 통상압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부·기업의 유기적 대응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연합)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5일 “미국의 일방적인 통상 압박 조치에 대해서는 국제규범에 따라 대응하며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세이프가드 조치와 관련해 비판한 것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핵문제 등 현안해결을 위한 한미공조는 강화하되, 부당한 통상압력에는 강력하게 대응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이번 세이프가드 발동은 자국 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취해진 조치로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상의 세이프가드 발동 조건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많다”며 “우리 정부는 WTO 제소 방침을 밝혔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양자협의 개최를 공식요청 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세이프가드는 결국 미국 소비자들만 피해를 입고, 미국의 국제 경쟁력을 갉아먹는 조치”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경제와 세계경제 모두에 악영향을 미치는 일방적인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그는 “트럼프 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하는 것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의 정상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미국우선주의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며 “EU, 중국 등 국제사회와 공조해서 미국의 통상압력에 효과적,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통상압력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유기적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정은 기업들과 협력하여, 미국 내 공장 조기가동, 수출시장 다변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예진 기자 syj.02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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