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국민대, '스키로봇 챌린지' 자율주행 부문서 대학 1위

입력 2018-02-19 14:52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18.02.12 로봇스키대회(횡성)3
국민대 로봇동아리 KUDOS팀이 지난 12일 ‘스키로봇 챌린지’에서 자율주행 부문 전체 3위·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국민대 제공)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는 지난 12일 학부생으로만 구성된 로봇동아리 KUDOS팀이 ‘스키로봇 챌린지’에서 자율주행 부문 전체 3위·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키로봇 챌린지’는 세계 최초로 인간형 로봇이 스키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로봇분야 연구 저변 확대와 우수 인재 발굴, 로봇기술에 대한 홍보를 위해 로봇산업진흥원과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주관으로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파크 D+ 슬로프에서 개최됐다.

대회는 로봇이 기문(스키 경기에서 코스를 설정하기 위하여 세운 기)의 위치를 센서로 자동 인식해 이동하는 자율주행 부문과 사람이 직접 조종하는 원격조종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순위는 5개 기문을 통과한 개수와 시간기록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된다.

국민대의 ‘RoK-2’는 기문 2개를 통과한 후 코스를 완주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스키로봇 대회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사람의 비율을 본 떠 만든 이 로봇은 하체부 프레임으로 카본 화이버 파이프를 선택하여 중량을 줄였다.

디자인 명문으로 알려진 국민대 조형대학 의상디자인학과와의 협업도 주목할 만 하다. 로봇 실력만큼 외형도 풍성한 볼거리가 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국민대 의상디자인학과는 국민대만의 색을 담은 맞춤형 스키복을 로봇에 입혀 눈길을 끌었다.

KUDOS 회장 한윤호 학생은 “이번 프로젝트는 회로 설계·센서 시스템 구축·영상 처리 등 로봇 제작에 필요한 일련의 과정을 모두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결과를 얻어서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로봇을 꾸준히 연구해 이 분야의 전문성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