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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사, 봄 분양시장 행보 눈길… 텃밭 다지거나, 지역 확장 나서거나

입력 2018-04-16 16:40 | 신문게재 2018-04-1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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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 건설사들의 봄 분양시장 행보가 눈길을 끈다.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특정 지역에서 텃밭을 다지는 건설사가 있는가 하면, 수도권에 처음으로 진출해 영역을 확대하려는 건설사도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특정 지역에 기반을 둔 건설사는 해당 지역에서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얻고 있어 우수한 분양 성적을 거두는 경우가 많다. 연고지라 할 수 있는 지역의 특징과 수요자 특성 파악에 유리하다. 반대로 타 지역으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지역 건설사의 경우, 수요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다양한 특화설계를 도입한 상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 해당 지역에서의 분양 성적이 추후 분양에도 영향을 미치는 데다, 향후 브랜드 인지도와 프리미엄 형성을 좌우하기 때문에 공을 들이기 마련이다.

동원개발(부산)은 이달 지역 텃밭 다지기에 나선다. 동원개발은 부산 기장군 일광도시개발사업 B1블록에서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2차’를 4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11개동, 전용면적 96~159㎡, 총 917가구로 구성된다.

중흥건설(광주)은 지역 정비사업에 나선다. 중흥건설은 광주 북구 임동2구역을 재개발해 ‘임동2구역 중흥 S-클래스’를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59~84㎡ 658가구 중 440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반면 둥지를 떠나 수도권 공략에 나서는 지방 중견 건설사도 있다.

협성건설(부산)은 ‘협성휴포레’ 브랜드로 서울에 첫 진출한다. 옛 한국광물자원공사 부지를 개발해 주상복합 단지를 조성하는 ‘협성휴포레 신대방(가칭)’를 5월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 전용 84㎡ 274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23~25㎡ 171실 규모로 조성된다.

금성백조(대전)는 금성백조는 동탄2신도시 C7블록에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를 이달 분양한다. 최고 47층으로 전용면적 84~101㎡ 498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2㎡ 420실 등 총 9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회사는 대구 첫 진출도 앞두고 있다. 대구 북구 연경지구 C-3블록에서 ‘대구 연경 금성백조 예미지’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78~101㎡ 총 71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양(인천)은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정비사업을 맡았다. 한양은 이달 서울 동대문구 동부청과시장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청량리 동부청과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59층 4개동 전용 84~124㎡ 총 1152가구 규모로 상업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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