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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가피자 고객 비하 영수증 2차 사과 “정확한 경위 조사…본사 책임 깊이 반성한다”

입력 2018-05-0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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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7번가피자 홈페이지 캡처

영수증에 손님을 향한 비하 발언을 적어 논란이 된 7번가피자가 2차 사과문을 게시했다.

7번가피자는 2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에 “금일 오전 인터넷 카페에 게시된 글을 확인하고 즉시 해당지점 가맹점주에게 고객님을 찾아 뵙고 마음의 상처에 대해 사과하기로 했다”며 두 번째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어 7번가피자는 처음 사과문에서 “일시적으로 근무했던 파트타이머의 실수”라고 서술했던 부분을 “해당 지역 지사장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파악된 바에 따르면 일시적으로 근무했던 파트타이머의 잘못으로 인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7번가피자는 “본사에서는 해당 지점 가맹점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라 계약조항에 의거하여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모든 잘못은 가맹점 관리에 소홀하고 고객응대에 미숙했던 본사에 책임이 있으며 현재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재차 사과했다.

사과문에서 7번가피자는 “본사는 향후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가맹점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 것이며 또한, 생계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다른 가맹점주 분들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SNS에 경주의 한 7번가피자 매장에서 발행한 영수증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영수증에는 ‘배달주소: 8시까지 포장(말귀 못 알아X먹는 할배) 진상’이라는 메무가 적혀 있었다. 영수증을 공개한 누리꾼은 자신의 아버지가 7번가피자 매장에서 피자를 구매한 뒤 가져온 영수증이라고 주장하며 7번가피자 직원의 무례한 행동을 고발했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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