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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Box] 뮤지컬 ‘루드윅’, 연극 ‘썬샤인의 전사들’, 전시 ‘키스해링전’ 외

추정화 연출-허수현 작곡가 콤비작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엘친 원작 뮤지컬 ‘미드나잇’ 이범재-오성민 피아니스트, 고상호 최연우 김리 등 출연
김은성 작가-부새롬 연출 콤비작 ‘썬샤인의 전사들’, 무용극 ‘더 토핑’, 전시 ‘키스해링전 : 예술은 삶, 삶은 곧 예술’, 전시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

입력 2018-11-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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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이하 루드윅, 11월 27~2019년 1월 27일 JTN아트홀 1관)

뮤지컬 ‘인터뷰’ ‘스모크’ 등으로 꾸준히 호흡을 맞추고 있는 추정화 작·연출과 허수현 작곡가·음악감독의 콤비작. 죽음을 직감한 악성(樂聖)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이 오랜 친구에게 유서처럼 편지를 쓰면서 펼쳐지는 과거와 현재, 환상과 현실이 혼재하는 이야기다.

천재음악가 베토벤보다는 고뇌하고 갈등하는 인간 루드윅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잘 알려진 베토벤 음악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넘버가 매력적이다. 죽음을 앞둔 루드윅 역에는 김주호·이주광·정의욱(이하 가나다 순), 청년 루드윅과 조카 카를은 강찬·김현진·박준휘, 마리 역에는 김려원·김소향·김지유, 소년 발터는 차성제·함희수 등이 출연한다.

루드윅
뮤지컬 ‘루드뒥: 베토벤 더 피아노’(사진제공=과수원뮤지컬컴퍼니)

마리 역의 김소향은 “뮤지컬 ‘인터뷰’ ‘머더 포 투’에서 단순한 연주자가 아닌 또 하나의 배우로 활약했던 피아니스트 강수영을 눈여겨봐야한다”고 귀띔했다.


뮤지컬 ‘미드나잇’(11월 27~2019년 2월 10일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2관)

1930년대 스탈린 시대를 사는 부부와 어느 날 갑자기 그 부부를 찾아온 비지터의 이야기.

 

매일 밤 어딘가로 끌려가 사라지는 사람들이 난무하는 시대를 사는 맨과 우먼 부부가 비지터로 인해 드러내는 인간의 본성을 파고드는 심리 스릴러다.

아제르바이잔의 작가 엘친(Elchin)의 희곡 ‘시티즌스 오브 헬’(Citizens of Hell)을 ‘쓰루더도어’ ‘투모로우 모닝’ 등의 작사·작곡가 로렌스 마크 위스와 영국 출신의 작가 티모시 납맨이 변주했다.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공연된 ‘미드나잇’의 재연은 케이트 골리지(Kate Golledge) 연출, 크리스 쿠킹(Chris Cuming) 안무감독, 엘리어트 스콰이어(Elliott Squire) 무대디자이너 등이 참여한 영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이다.  

 

뮤지컬 미드나잇
뮤지컬 ‘미드나잇’(사진제공=모먼트메이커)

 

더불어 ‘라흐마니노프’ ‘쓰릴 미’의 피아니스트이자 ‘투모로우 모닝’ ‘오디너리데이즈’ 음악감독이기도 한 이범재, ‘쓰릴 미’ ‘더 맨 인더 홀’ 등의 피아니스트 오성민이 액터 뮤지션(연기도 하는 연주자)으로 투입된다.

비지터 역에는 ‘땡큐베리스트로베리’ ‘비스트’ ‘아랑가’ 등의 고상호와 ‘최후진술’ ‘B클래스’ 등의 양지원, 남편 맨에는 ‘마이버킷리스트’ ‘톡톡’ ‘어린왕자’ 등의 김지휘와 ‘천사를 위하여: 타락천사 편’ ‘트레인스포팅’ 등의 흥승안, 아내 우먼에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사의찬미’ 등의 최연우와 ‘이블데드’ ‘타이타닉’ 등의 김리가 캐스팅됐다.

 

썬샤인의 전사들
연극 ‘선샤인의 전사들’(사진제공=달나라동백꽃)
연극 ‘썬샤인의 전사들’(11월 28~12월 1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12월 8~30일 CKL스테이지)

‘목란언니’ ‘연변 엄마’ ‘시동라사’ ‘함익’ 등의 김은성 작가와 ‘그 개’ ‘앞집아이’ ‘로풍찬 유랑극단’으로 호흡을 맞췄던 부새롬 연출작.

2016년 초연에 이은 재연으로 사고로 아내와 어린 딸을 잃고 절필한 소설가 한승우가 꿈에 나타난 딸 봄이의 부탁으로 글을 다시 쓰게 되면서 만나게 되는 역사와 시대의 아픔에 대한 이야기다.

작가가 되고 싶었던 카투사 소년병 나산호, 화가를 꿈꾸던 조선족 중공군 강호룡, 시를 쓰는 인민군 군의관 송시자 그리고 그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제주도 동굴의 나명이, 장진호 협곡에서 만나 나무 상자에 운신했던 눈먼 소녀 김순이, 만주 위안소 쪽빵의 쪼맹이 지막이, 여공 송시춘 등 과거부터 차곡차곡 쌓여온 아픔들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무용극 ‘더 토핑’(11월 28~12월 2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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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토핑’(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한국무용에 발레, 애니메이션, 드로잉아트, 판소리 등의 이종 장르를 결합한 실험무대. ‘얹거나 치다’는 ‘토핑’에 걸맞게 다양한 장르와 예술가들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다. 

 

2015년 시작해 4번째를 맞은 올해 ‘더 토핑’은 서울시무용단 소속의 안무가 강환규, 홍연지, 이진영, 유재성, 김지은이 각각 영화를 변주한 ‘레옹’(LEON), 염지훈 연출·대중가요와의 결합 ‘왈츠’(Waltz), 모션캡처 기법을 반영한 ‘트루스’(Truth), 드러머 임용훈과 함께 하는 ‘플레이풀’(Playful), 소설가 여태현&·연극배우 정유진과 협업한 낯선 시선‘을 선보인다.


전시 ‘키스해링전 : 예술은 삶, 삶은 곧 예술’(11월 24~2019년 3월 1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전시관)

키스해링
‘키스해링전’(사진제공=서울디자인재단)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세계적인 아티스트 키스해링 전시회. ‘예술은 모든 것을 위한 것“이며 ”예술이 곧 삶“이라고 주장했던 그의 드로잉, 판화, 조각, 사진, 포스터, 앨범 커버 등 177여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지하철 빈광고판에 흰색 분필로 그림을 그리던 시기의 작품을 담은 ’The Beginning’(표출의 시작)부터 ‘Story Telling’(모든 사람을 위한 스토리텔링), ‘Transcend’(환각을 통한 초월), ‘Message and Music’(메시지, 음악을 통한 발언), ‘Symbols and Icons’(‘해링표’ 심볼과 아이콘), ‘Uncovering the Dystopia’(‘종말’이라는 디스토피아), ‘Primeval Energy’(원시 에너지와의 조화), ‘The End of The Beginning’(시작의 끝 그리고 끝의 시작‘ 8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전시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11월 27~2019년 2월 24일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

카자흐스탄의 전통문화와 대자연 풍광을 담은 특별전시. ‘대초원 문명, 황금으로 빛나다’ ‘초원, 열린 공간’ ‘유목하는 인간, 노마드’ 3개부와 카자흐스탄에 정주한 우리 민족, 고려인의 이야기를 다룬 ‘에필로그’로 구성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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