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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데뷔 첫 우승 도전…마지막 한 장 마스터스 티켓 잡자

입력 2019-04-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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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2018-2019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해 상금순위 21위를 달리고 있는 ‘신인’ 임성재.(AFP=연합뉴스)

 

‘신인’ 임성재가 4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TPC 샌안토니오 AT&T 오크스 코스(파 72·7522야드)에서 열리는 2018-2019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 상금 750만 달러)에서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PGA 웹닷컴 투어 상금순위 1위를 차지하며 이번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지금까지 17개 대회에 출전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를 포함해 5개 대회에서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덕분에 시즌 상금 172만 6633달러를 벌어 상금순위 21위에,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는 19위에 각각 자리하고 있다. 비록 우승은 없지만 이번 시즌 데뷔한 신인 중에서는 가장 높은 자리다.

뿐만 아니라 톱 10에 순위에서도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4위다. 또한 세계남자골프랭킹은 지난해 말 98위에서 57위까지 올라왔다.

비록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지 못했지만 데뷔 시즌에 최고의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게 골프계 안팎의 평가다.

특히 임성재는 2주 전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한 데 이어 지난주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 챔피언십은 공동 7위로 마치는 등 2개 대회연속 탑 10에 올라 상승세를 보여 데뷔 첫 우승을 기대케 한다..

특히 지난 주 대회에서는 단독 선두로 나서며 첫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경험 부족에 발목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임성재가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다음 주 열리는 이번 시즌 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마지막 남은 출전 티켓 1장이 이번 대회에 걸려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144명의 출전 선수 중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는 17명에 불과해 마지막 티켓 1장을 놓고 나머지 선수들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PGA 투어는 임성재를 “경험이 없다는 것조차 그에게 장애가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6개 대회 연속 출전의 피로감은 어떨까”라는 해석을 내놓으며 이번 대회 파워랭킹 8위에 올려놓았다.

이번 대회는 마스터스 출전에 앞서 톱 랭커들이 컨디션 조절을 위해 많이 빠지기도 하지만 반대로 샷 감을 파악하기 위해 출전하기도 한다. 이번 대회에는 리키 파울러, 조던 스피스, 토니 피나우, 짐 퓨릭(이상 미국) 등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하면서 샷 조율에 나선다.

이밖에 이번 대회에는 ‘코리안 탱크’ 최경주를 비롯해 김시우, 안병훈, 강성훈, 이경훈 등의 한국선수들이 출전한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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