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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산학협력으로 지역 공동체 버팀목 역할 '톡톡'

입력 2019-06-27 14:11 | 신문게재 2019-06-2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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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계명대학교의 산학협력 활동이 지역문화예술에도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사진은 계명대와 공연단체가 공동 제작해 지역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한 뮤지컬에 참여한 배우들 모습.(사진제공=계명대학교)

 

창립 120주년. 한 세기가 훌쩍 넘도록 지역공동체 버팀목 역할을 해온 대구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가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면서 공동체에 공헌하는 지식플랫폼으로 ‘산학인재원’을 설립했다.


산학인재원의 설립은 지역산업체의 성장을 견인하고 지역사회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산학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2017년 설립 이후 고등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산학협력을 산업체와 교원 간의 소통뿐만 아니라 학생이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을 읽어내는 언어로 정립했다.

또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2017년부터 시작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표 산학협력 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렵력 선도대학 (LINC+)에 선정된 이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산학협력 특성화대학’을 목표로 하고 산학협력 네트워킹 강화에 심혈을 기울임으로써 지난 5월 진행된 단계평가에서 ‘매우 우수’등급을 받아 향후 3년간 전국 최고 수준인 약 132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계명대 산학인재원은 ‘Star-LINC+’모델을 마련하고 LINC+ 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는 참여학과를 대상으로 한 공통 교육과정과 지역산업 및 지역사회와의 쌍방향 산학협력에 기반을 둔 ‘사회수요맞춤형 산학협력교육’, ‘지역사회 문제해결형 산학협력’, ‘기업 상생발전 산학협력’ 등이다.

사회수요맞춤형 산학협력교육에는 기업이나 지역사회의 문제해결을 정규 교과목의 트랙과정으로 운영하는 스타트랙 (Star-Track)시스템이 있다. 이 교육의 마지막 과정은 현장실습으로 진행된다.

산학협력 교육이 학생 취업과 연계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기업지원 프로그램인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에도 학생들이 기업과 함께 개발을 수행함으로써 해당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만들고 있다.

이러한 계명대의 산학협력교육은 2018년 산학협력엑스포에서 인력양성 부문 최우수상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계명대는 ㈜다쏘시스템코리아와 7년째 취업보장형 PLM(Product Life cycle Management 제품수명주기관리) 양성과정 운영을 통해 다수의 학생들을 전문가로 키워 취업으로도 연결시켰다.

LINC+ 3차년도인 올해는 이러한 ‘취업연계형 비정규교과목’을 확대해 기존 정규교과목과 비정규교과목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계명대의 혁신적인 산학협력교육 프로그램이 고등교육 혁신을 강조하는 다수의 교육, 산업계 관계자들의 눈과 귀를 붙잡는 데는 이유가 있다.

사회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산학협력교육과 함께 학생들의 창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년 대구광역시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GIF도 눈길을 끈다.

혁신적 ICT 아이디어 및 우수 스타트업 발굴 경진대회와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 스타트업 제품 데모, 글로벌 진출 지원을 통한 융합형 인재 양성 및 창업 붐 확산을 위한 사업이다.

또 학생들의 사회 문제해결 능력증진 및 청년 문화생태 환경 조성을 위한 ‘K-Innovator’는 지역 시민단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대학 간 협력을 두텁게 하고 있으며, 대학의 강점 분야인 예술을 활용한 지역사회 공헌 프로젝트는 전국적으로 정평이 났다.

계명대는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모여있는 대명동 캠퍼스 내 공연장을 문화예술 육성을 위해 개방했다.

관련 기관들의 자유로운 공연장 이용과 함께 연극,뮤지컬 관련학과 및 지역예술단체와 공동 제작해 지역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공연예술 팩토리 프로젝트’ 시리즈는 지난해 전석 매진을 기록할 만큼 지역민들에게 사랑받았다.

더불어 공연예술 관련학과 학생 및 교수들이 뮤지컬로 특화된 가창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벌인 교육지원 활동이 화제가 되면서 이 학교의 입학 지원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만큼 계명대의 문화예술분야 산학협력 활동은 독보적이다.

또한, 계명대 산학인재원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메이커 스페이스 사업에 선정돼 대구 지역의 중·고·대학생·주민에게 메이커 입문교육과 창작활동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창작 문화확산에 기여하고 있으며, 학교 차원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은 지역공동체의 버팀목인 대학의 사회적 책무와 관련해 귀감이 되고 있다.

계명대 교직원들은 수십 년째 기본급에 1%를 기부한다. 이렇게 마련된 기금은 구제, 의료, 교육, 환경 등 다양한 형태로 사랑의 손길이 절박한 곳에 사용된다. 각종 재난 사고시 빠지지 않고 계명대가 기금을 기탁할 수 있는 배경이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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