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CI.(사진=구글코리아 제공) |
잡코리아는 최근 알바몬과 함께 4년제대졸 신입직 구직자 3,268명을 대상으로 ‘외국계기업 취업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취준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외국계기업 1위를 구글코리아(57.7%, 응답률)가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어 2위는 △넷플릭스코리아(24.6%), 3위는 △애플코리아(18.8%)가 각각 차지했다. 또 △나이키코리아(15.8%)와 △스타벅스코리아(14.7%)가 나란히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구찌코리아(12.9%),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9.0%, 이하 아마존코리아), △샤넬코리아(8.3%),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7.7%, 이하 월트디즈니코리아), △루이비통코리아(6.2%)도 차례로 이어졌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1위에 구글코리아(남 60.1%, 여 55.4%)를, 2위에 넷플릭스코리아(남 23.1%, 여26.0%)를 꼽았으며, 3위부터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남성 취준생들은 나이키코리아를 20.6%의 응답률로 3위에 꼽았으며 △애플코리아(16.5%), △아마존코리아(10.4%)가 차례로 5위권에 들었다. 이어 △구찌코리아(9.5%), △스타벅스코리아(9.4%), △레고코리아(8.0%),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6.7%)의 순으로 취업선호도를 보였고, △소니코리아와 △페이스북코리아가 나란히 5.2%의 응답률을 얻어 남성이 취업하고 싶어하는 외국계기업 공동 10위에 올랐다.
반면 여성 취준생들은 △애플코리아(21.0%)를 3위에 꼽은 데 이어, △스타벅스코리아(19.7%), △구찌코리아(16.2%)를 5위 안에 꼽았다. △샤넬코리아(13.5%), △월트디즈니코리아(11.9%), △나이키코리아(11.3%), △아마존코리아(7.8%), △루이비통코리아(7.4%) 등도 여성의 취업선호도가 높은 외국계기업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신입직 구직자들은 외국계기업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학능력이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잡코리아-알바몬 공동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외국계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복수응답)’ 1위에 ‘우수한 어학능력(79.6%, 응답률)’을 꼽았다.
이어 ‘관련 분야 직무 경험(53.6%)’과 ‘글로벌감각(53.2%)’도 각각 50%를 웃도는 높은 응답률로 2, 3위를 다퉜다. 여기에 ‘성실함과 열정(31.1%)’, ‘직무 관련 자격증(24.9%)’도 필요한 조건으로 꼽혔다. ‘출신학교(4.8%)’나 ‘전공 및 학점(4.1%)’은 외국계기업 입사에서 그다지 필요한 조건이 아니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신입직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외국계기업의 가장 큰 장점은 ‘복지혜택’인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가 복수응답으로 외국계기업 근무의 장점을 뽑아보게 한 결과 ‘해외 근무 기회(51.3%)’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다양한 복지제도 지원(57.7%)’이 1위에 꼽혔다. 여기에 ‘높은 연봉(46.8%)’, ‘수평적인 기업문화(40.5%)’, ‘기업의 인지도(27.5%)’, ‘높은 워라밸 수준(26.4%)’, ‘능력에 따른 파격적 인사(15.9%)’ 등도 신입직 구직자들이 외국계기업에 기대하는 장점으로 꼽혔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