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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총합 3000조원 육박…38%가 서울

입력 2020-09-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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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아파타 .(연합뉴스)
서울시내 전경 .(연합뉴스)

주택가격 상승과 공시가격 인상 등으로 전국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총합이 30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 상승과 공시가격 인상 등의 여파다. 특히 고가주택이 집중된 서울이 총합의 38%를 차지했다.

17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에게 제출한 2019~2020년 시·도별 공동주택가격 총액(공시가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 공동주택 총액은 2921조27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전국 공동주택 가격 총액 2646조3549억원보다 10.39% 오른 금액이며, 올해 국가예산(512조3000억원)의 5.7배에 해당한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총액이 2614조2350억원(89.5%)로 작년(2355조6534억원) 대비 10.98% 올랐다. 이어 다세대는 235조5565억원(8.1%), 연립주택은 71조4802억원(2.4%)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111조219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807조9593억원, 부산 169조9169억원, 인천 139조3013억원, 대구 120조1081억원 순이었다.

서울의 공동주택 가격 총액은 전국 총액의 38.0%를 차지했는데, 작년(952조5059억원) 대비 16.67% 오른 것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 가격 총액은 956조5327억원으로 전국 아파트 총액의 36.6%에 달했다. 작년 총액(808조2803억원)에 비해선 18.34% 올랐다.

서울 연립주택 총액은 29조1275억원으로 전국의 40.7%, 다세대주택은 125조5588억원으로 전국 대비 53.3%였다.

한편 공동주택 중 아파트 최고가 단지는 서울 용산 한남동의 한남더힐로 65억6800만원이었고, 연립주택은 서초구 서초동의 트라움하우스 5차(69억9200만원), 다세대는 강남구 청담동의 다세대주택(41억9200만원)이었다.

송석준 의원은 “전국 공동주택 가격 상승은 유동성 자금 유입과 수요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영향으로 최근 공동주택 가격이 더욱 상승하고 있는데, 수요와 지역별 특성에 부응하는 주택공급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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