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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다시 1천명대로…사망자 40명 '역대 최다'

입력 2020-12-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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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 확진자들 청송 도착<YONHAP NO-1699>
지난 28일 오후 경북 청송군 진보면 경북북부 제2교도소에 서울동부구치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수감자들을 태운 호송차들이 도착하고 있다.(연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만에 다시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4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4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5만8725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5명 증가한 330명이고 사망자는 40명으로 역대 최다 발생해 총 859명(치명률 1.46%)이 됐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1435명으로 총 4만703명이 격리해제됐다. 격리 중인 확진자는 429명이 감소한 1만7163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1030명, 해외 유입이 16명이다. 국내 발생은 서울이 5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251명, 인천 32명, 대전 30명, 대구 29명, 경북 28명, 충남 27명, 충북 22명, 강원 21명, 부산 17명, 경남 16명, 광주 15명, 전북 7명, 제주 5명, 세종·전남 각각 4명, 울산 3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를 찾기 위해 운영중인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어제 하루 총 4만8512명이 검사를 받아 119명이 확진됐다. 현재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한 검사건수는 55만2602건이며 확진자 수는 1460명에 달한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1명이 확진됐다. 내국인 6명, 외국인 10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사흘만에 다시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교정시설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어제 동부구치소에서 23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지금까지 이곳에서만 총 757명이 감염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수용자가 대부분이라 지역사회로의 추가 전파 가능성은 낮지만, 전수검사가 또 진행되면 확진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며 ”법무부와 방역당국은 추가 발생이 없도록 비상 방역조치에 총력을 다하고 재발방지 대책도 함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국내 유입이 확인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해선 ”전파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확산되면 방역체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검역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보완해 위험 국가로부터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빈틈없이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수도권의 선제검사를 위해 지난 14일부터 내달 3일까지 3주간 운영되는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2주 연장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정 총리는 ”지난 2주간 50만건 넘는 검사가 이뤄졌고 1400명이 넘는 확진자를 찾아낼 수 있었다“며 ”조용한 전파자를 빨리 발견해 감염확산을 막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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