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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돈관리 척척… 똑똑한 금융비서들 생활 속으로 '성큼'

손안의 은행…언택트 최적화 핀테크의 돌진

입력 2021-02-24 07:20 | 신문게재 2021-02-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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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언택트에 최적화한 핀테크 업체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앱 하나면 내 손 안에 금융경제를 집어넣은 것과 다름없다. 불편함을 귀찮아하는 요즘, 집 침대에 누워 손가락으로 거래하는 ‘엄지족’은 이제 발품 아닌 손품을 판다.

 

 

◇ 보안은 생명
 

아톤 W세이프박스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은 한국투자증권에 화이트박스 기술을 적용한 웹브라우저 기반 보안매체 솔루션 ‘더블유세이프박스(wSafeBox)’를 공급했다. 지난해 솔루션 출시 이후 첫 적용이다.


아톤의 사설인증서를 한국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이어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웹트레이딩시스템(WTS)까지 확대 적용해 웹 브라우저 환경에서도 간편 인증으로 안전하게 주식 매매가 가능해진다.

한국투자증권 디지털개발부 김동성 부장은 “보안카드나 실물 OTP 없이도 간편 PIN 번호 또는 QR코드로 인증할 수 있다”고 했고, 아톤 김종서 대표는 “아톤은 고객들이 최적의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간편인증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포트폴리오 다양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 “사이버 재난을 막아라”

 

후비오

디지털 자산의 금융 허브 후오비 그룹이 거래소 업계 최초 8년 연속 보안 무사고 기록을 달성했다.


후오비는 2013년 9월 암호화폐 거래소로 출범해 혁신적인 서비스와 여러 가상자산 비즈니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 3월 후오비코리아를 설립한 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로서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 3년 연속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거래 보안문제는 수없이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2014년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사건을 시작으로 해마다 발생하는 해킹 문제는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거래 안정성을 의심하고 있으며, 2019년에도 글로벌 톱 거래소가 해킹 공격을 받아 약 4700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알리안츠는 “2021년 클라우드 서비스·5G 등 디지털 분야의 성장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이버 공격, 기술적 장애 등에 노출이 빈번해 질 것”이라고 했고, Eurasia Group은 “사이버 공간에 대한 글로벌 규제가 미진한 가운데 2021년에 사이버 충돌이 전례 없는 기술 및 지정학적 위험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후오비는 세계 최고의 블록체인 기술력을 활용한 강력한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보안 시스템이 국내외 다른 거래소와 달리 후오비 내부 직원들도 접근할 수 없다. 내부 유출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이외 인증 단계에서 안면인식과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광학식 문자 인식)을 최초로 도입해 고객들에게 보안에 대한 믿음을 주고 있다.

 


◇ 피해금액 환급까지
 

[사진자료] 두나무_업비트 로고

글로벌 표준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2020년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통해 13억원을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업비트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시행령 개정 전부터 디지털 자산 관련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조치했다.


불법 다단계 코인 사기 방지를 위한 다단계 코인 신고 포상제를 운영하는가 하면, 이상거래 감지 시스템을 강화해 발견 즉시 입출금을 제한하며 피해를 막았다. 거래 과정 전반에 걸쳐 피해 방지 시스템을 마련했다.

아울러 사기 유형을 분석해 비슷한 피해 예방에 활용하고,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사기 사례를 수시로 알렸다. 지난해 6월부터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발급 계약을 맺은 케이뱅크와 핫라인을 구축해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결과 2020년 60건의 피해를 구제해 약 13억원을 주인에게 돌려줄 수 있었다.

업비트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악의적 금융사기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24시간 입출금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금융 사기 사례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며 “업비트 고객 누구나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최선의 환경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간편투자 앱 ‘핀트’

 

핀트

 

국내 최초 AI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건강한 투자 습관 형성은 물론, 투자에 대한 재미와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대표적 서비스 ‘꾸준히 목표달성’이 눈길을 끈다. 고객이 목표한 금액 달성을 도와주는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최소 50만원부터 최대 2000만원까지 고객이 원하는 투자목표 금액을 설정할 수 있으며, 원하는 기간을 설정하면 1주마다 투자해야 하는 금액을 자동으로 계산해 꾸준하고 계획적인 투자를 돕는다. 핀트는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글로벌 분산 투자를 할 수 있는 간편투자 플랫폼으로 MZ세대의 투자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 5060도 가세

 

[이미지 자료] 1. 뱅크샐러드_CI

라이프 매니지먼트 플랫폼 ‘뱅크샐러드’의 5060세대 이용자 비율이 늘어나며, 중장년층의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자동 가계부는 물론, 보험 추천·연금 진단·주거 자산 관리 등 5060의 노후 설계에 필요한 초개인화 맞춤형 솔루션을 뱅크샐러드는 제공한다.

월마다 납부한 연금 내역을 바탕으로 개시일부터 받을 수 있는 예상 금액을 한눈에 보여주고, 개인별 연금 상태 진단을 통해 노후 대비 솔루션까지 조언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5060세대의 호응이 높다.

뱅크샐러드를 이용하는 한 50대 여성은 “대학생 딸이 뱅크샐러드를 추천해 내려받았다”며, “은행, 부동산 등 자산 관리뿐 아니라 건강검진 정보를 토대로 보험 상품도 추천해 주고, 나한테 꼭 맞는 맞춤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조동석 기자 ds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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