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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생명, KB금융 보험 계열사중 순익 1위

입력 2021-05-05 12:46 | 신문게재 2021-05-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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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
푸르덴셜생명의 2021년 1분기 자산운용 현황/자료=KB금융

 

KB금융그룹에 합류한 푸르덴셜생명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을 거뒀다. 향후 합병이 예정되어 있는 KB생명의 손실을 보전했을 뿐 만 아니라 순익측면에서 계열 보험사 중 그룹기여도가 가장 높았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121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51.3% 급증했다. KB그룹 주력 계열사 중 KB국민은행(9886억원), KB증권(2211억원), KB국민카드(1415억원)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순이익을 거뒀다.

KB금융그룹의 보험사 중에는 단연 으뜸이었다. 그 동안 보험계열사 맏형 역할을 해 온 KB손해보험(688억원)를 뛰어 넘었을 뿐만 아니라 KB생명보험(15억 적자)의 빈자리도 메꾸었다. 푸르덴셜생명의 그룹 편입 후 비은행 부문 순이익 기여도는 작년 1분기 21.2%에서 48.6%로 27.4%p나 상승했다.

하지만 자본적정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3개월만에 급락하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3월 말 기준 RBC비율은 380.7%로 전분기 대비 48.2%p 낮아졌다. RBC비율이 300%대로 떨어진 건 2017년 이후 4년만이다.

금리 상승으로 채권평가익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기채 보유 비중이 높은 생보사의 특성상 연말 이후 금리 상승으로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RBC비율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금융당국 권고기준은 150%다.

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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