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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률, 10.1% 두 자릿수 돌파

입력 2021-05-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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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준비하는 관계자<YONHAP NO-3138>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에서 관계자가 화이자 백신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11월까지 집단면역체계를 완성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속도가 붙는 중이다.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자 수는 520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9116명) 대비 10.1% 비중이다. 올해 2월 26일 백신 접종을 시작한지 91일 만에 두 자릿수를 넘어선 것이다.

특히 이달 27일 65만7192명, 28일 51만3000명의 접종수를 보이며 이틀 동안 접종률이 크게 높아졌다. 정부는 접종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상반기 안에 1차 접종자수 1300만명, 9월까지 36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 목표치에 다다르려면 일일 접종자수가 24만∼35만명을 기록해야한다. 내달 2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사전 예약자 수는 하루 22만∼40만명 수준이다.

65∼74세 고령층 접종 첫날인 이달 27일 사전 예약자의 98%가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예약이 끝나는 내달 3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사전 예약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날 기준 예약률은 70∼74세 71.7%, 65∼69세 67.4%, 60∼64세 58.4%,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58.3%,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74.6%다.

예약자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예약일에 접종을 받지 않는다면 다른 이에게 접종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는 유선전화 등 오프라인 접수를 통한 예비명단과 네이버·카카오앱 당일예약 서비스를 통해 잔여 백신을 다른 이에게 접종하고 있다. 앱 당일예약 서비스 시작 첫날인 27일 하루 잔여 백신 접종자는 6만2000여명을 기록했다. 예비명단을 통해 5만8000여명, 네이버·카카오앱을 통해 4229명이 백신을 맞았다.

상반기 백신 도입 물량은 1838만회(919만명)분이며, 지금까지 1164만회(582만명)분을 공급했다. 나머지 674만회(337만명)분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 3번째 접종 백신인 모더나 초도 물량 5만5000회(2만7천500명)분도 이달 31일 들어온다.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5개 종류 총 1억9200만회(9900만명)분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될수록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가 감소하고 집단발생 규모와 빈도가 줄어들며, 결국 전체적인 유행 규모도 감소해 관리 상태로 진행할 것”이라며 “우리가 접종받고 있는 백신은 매우 안전하고 가장 효과적이며 코로나19 이후의 일상을 보장해 주는 열쇠”라고 전했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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