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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영화 '기적'의 박정민 "고등학생 연기는 이제 그만"

오는 15일 개봉 앞두고 언론시사회 열어

입력 2021-09-0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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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엔터테인먼트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기적’의 박정민.(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박정민이 ‘인생 마지막 고등학생 연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1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기적’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영화는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로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이 출연한다.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박정민은 “사실 고등학생 역할이 굉장히 부담스러다.그래서 감독님께 영화에 등장하는 고등학생들을 실제 고등학생들로 모집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도 했었다. 다행히 제 나이에 맞춰서 영화를 보는데 무리 없이 해주셨다”는 얘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간 박정민은 ‘파수꾼’ ‘시동’을 통해 10대 연기를 탁월하게 소화해 왔던 터.이에 이장훈 감독은 “첫 미팅 날 박정민이 나이 때문에 거절하려고 했다”면서 “시나리오는 너무 좋고 하고 싶지만 전 작품에서 ‘이제 고등학생 그만하겠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안 될 것 같다고 하더라”며 쉽지 않았던 캐스팅과정을 밝혔다.

박정민은 “시나리오를 보고 눈물을 많이 흘린 작품”이라며 “캐릭터의 상황, 처지는 달라도 누구에게나 꿈은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수많은 난관을 부딪치며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이 마음에 와 닿았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박정민은 ‘기적’에서 고등학생 4차원 수학 천재역할로 나온다.

그의 학교 친구로 나오는 윤아는 “정작 나는 고등학생 역할을 해본 적이 많지 않다”면서 “반가운 마음으로 캐릭터에 임했다. 또한 지금과 다른 시대고, 과거의 캐릭터이다 보니 의상과 소품에도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장훈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으로, 1988년 역명부터 대합실, 승강장까지 마을 주민들 손으로 직접 만든 대한민국 최초 민자역 양원역을 모티브로 한다. ’세상에서 제일 작은 기차역 만들기‘라는 신선한 소재와 믿고보는 배우들의 조합으로 일찌감치 올 추석 기대작으로 거론되어 왔다.’기적‘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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