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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박민지, 9월 첫 주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서 우승 시계 다시 가동할까

샷 감 끌어 올린 최혜진, 시즌 첫 우승 도전…3일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서 개막

입력 2021-09-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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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박민지.(사진=KLPGA)

 

‘대세’ 박민지가 8월에 멈춰버린 우승 시계를 9월 첫 주에 열리는 2021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다시 가동하려 한다.

박민지는 올 시즌 KLPGA 투어 개막 달인 4월 1승, 5월 2승, 6월 2승, 7월 1승 등 6승을 올리며 대상과 상금 부문에서 1위에 자리하며 ‘대세’로 굳혔다. 특히 5월과 6월에는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집중력도 과시했다.

박민지의 우승 시계는 7월 11일 대보 하우스디 오픈 이후 멈춰 섰다. 이후 5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2개 대회에서 ‘톱 3’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또한 한 시즌 최다 상금(13억 3309만 원) 기록 역시 곧바로 경신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시즌 7승이 미뤄지며 현재 시즌 상금 12억 5655만 원으로 기록 경신을 위해서는 약 8400만 원을 더 획득해야 한다.

따라서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8월에 멈춰버린 우승 시계를 9월 첫 주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가동해 7승을 올리고, 우승 상금 1억 2600만 원을 받아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도 경신할 수 있어서다.

박민지는 “올 시즌 상반기에 잘했다. 물론 지금도 잘 하고 있으나 아쉬웠던 부분이 많았다”면서 “6승을 올리고 가진 인터뷰에서 최대한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고 밝혔고, 이를 지키기 위해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을 차지해 한 시즌 최다승(9승) 기록 경신에 한 발짝 다가서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민지의 시즌 7승 도전은 오는 3일부터 3일 동안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 72·6722야드)에서 이뤄진다.

이 대회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를 치르지 못했고 2년 만에 다시 열려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박서진은 2019년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2라운드 36홀로 축소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2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최혜진
최혜진.(사진=KLPGA)

 

지난 주 한화 클래식에서 2위를 차지하며 샷 감을 끌어올렸고, 자신감 역시 회복하기 시작한 최혜진이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대회 코스가 나와 잘 맞았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특히 그린이 보이지 않는 홀들이 있어 정교한 샷을 요구한다. 따라서 공이 떨어지는 지점을 정확히 잡고, 정교하면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2승을 올린 이소미는 시즌 3승을 올리며 박민지의 대항마를 꿈꾸고 있고, 시즌 1승씩을 올린 장하나, 오지현, 박현경 등은 시즌 2승을 노린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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