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숟가락 들 힘만 있어도 섹스를 한다"는 말이 있다. 사랑과 성(性)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인간의 본성이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위한 신중년층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성생활에 만족하는 신중년은 10명 중 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에서 발표한 '한국노인의 성생활 만족도와 관련 요인들'에 따르면 65세 이상 신중년 1만429명 중 30.1%인 3137명은 성생활에 만족했다. '보통'은 43.6%, '불만족'은 30.1%다.
상대적으로 더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성이 여성보다, 도시보단 농촌에 사는 신중년이 더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독거노인이 아닐수록, 건강하고 소득이 높을수록, 동호회 활동을 할수록 성생활 만족도가 높았다.
정윤경 기자 v_v@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