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Health(건강) > 생활건강

[비바100] 동아제약 ‘무탄산’ 강점 내세워 소화제 시장 공략

입력 2018-07-26 07:00 | 신문게재 2018-07-26 11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1
생약 액제 소화제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동아제약의 ‘베나치오액’ 시리즈

 

 

소화제는 크게 △동물의 췌장이나 쓸개, 식물, 발효미생물에서 추출한 소화효소제 △생약 성분의 소화액제 △기능성 소화불량을 개선하는 위장관운동촉진제로 나뉜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이런 일반약으로는 ‘훼스탈’, ‘베아제’, ‘까스활명수’, ‘베나치오’, ‘멕시롱액’ 등이 유명하다. 요즘 소화액제는 동화약품의 ‘까스활명수’와 동아제약의 ‘베나치오’가 치열한 광고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베나치오는 2009년에 출시된 후발 제품임에도 2016년에 연간 1000만병 판매를 돌파하며 소화제 시장의 강자로 부상했다.

베나치오는 ‘무탄산’이라 위 자극이 덜한 게 장점이다. 탄산가스는 마실 때 청량감을 주지만 위염이 있거나 본래 위산이 많이 나오는 사람의 경우 산반동을 일으켜 오히려 트림이 나오는 등 역효과를 줄 수 있다. 베나치오는 ‘아픈 배가 낫지요’라는 말에서 따온 것으로 소화불량 때문에 겪는 불편함을 빠르게 해소해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성분은 회향, 진피, 계피, 생강, 창출(삽주뿌리), 현호색, 감초, 생강, 박하(멘톨) 등 소화를 돕는 9가지 생약이다. 회향, 진피, 계피, 생강, 박하 등은 특유의 향기와 맛으로 위장관을 자극해 소화운동을 촉진한다. 박하와 회향은 가스 제거에 좋고, 진피는 리파제(지방분해효소)의 활성을 돕는다. 삽주는 만성 위장병과 복통에 예부터 애용돼왔다. 75㎖ 액제는 가루나 알약 형태의 소화제와 함께 복용하기 간편하다. 많은 양을 마시기 힘든 노인과 여성에게 적합한 20㎖ 액제, 소화효소제 3종과 생약 성분을 복합한 세립도 나와 있다.

이와 함께 멕시롱액은 돔페리돈을 함유한 일반약 액제로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늘린다. 소화촉진과 구토억제 작용이 있어 체증과 숙취로 인한 고통을 덜어주는 약으로 사랑받고 있다.

정종호 기자 healtho@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