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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세워진 멜라니아 조각상 ‘화제’

조각상 투박함 화제로 떠올라…일부 누리꾼 “예술가가 그녀 인격 잘 포착”
멜라니아에 대한 고향의 평가도 엇갈려

입력 2019-07-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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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VENIA-US-TRUMP-SCULPTURE-OFFBEAT
슬로베니아에 세워진 멜라니아 조각상 (AF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본인의 고향에 조각상이 세워지는 영예를 안게 됐다.

AP통신은 6일(현지시간) 멜라니아 여사의 나무 조각상이 그의 고향 슬로베니아 세브니차에 세워졌다고 보도했다.

보리수의 밑동을 남기고 실물 크기로 조각한 이 목상(木像)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당시 멜라니아 여사가 입었던 하늘색 드레스 차림을 하고 있다.

미국 출신 예술가 브래드 다우니가 제작했다.

그런데 해당 조각상은 다른 이유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더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조각상 얼굴의 ‘투박함’ 때문이다.

SLOVENIA-US-TRUMP-SCULPTURE-OFFBEAT
(AFP=연합)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 여사는 현재도 아름다운 미모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멜라니아 조각상’의 얼굴은 세련되기는커녕 아무렇게나 만든 듯 투박하기가 이를 데 없어 보인다.

이 때문에 인터넷 상에는 조각상이 “괴상하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은 본인 트위터 계정에서 “예술가가 그녀의 인격을 정확히 포착했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Slovenia Melania Trump Statue
(AP=연합)

 

멜라니아의 고향 슬로베니아에서는 멜라니아 여사의 백악관 입성을 경탄의 눈으로 바라보는 이가 있는가 하면, 그가 고향의 발전을 위해 한 게 아무것도 없다며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다.

멜라니아 여사는 20대 때 미국에 건너와 당시 부동산사업가였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고,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2017년 이후로는 공개적으로 슬로베니아를 방문하지 않았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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