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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더블·트리플·쿼드러플 역세권 수익형 부동산 ‘각광’

입력 2020-05-18 07:00 | 신문게재 2020-05-1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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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오피스텔 조감도.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오피스텔 조감도.

 

최근 GTX, 신안산선, 신분당선 연장 등 굵직한 교통 호재들이 착공에 들어가거나 예정에 있다. 이에 단일 역세권에서 더블(double), 트리플(triple), 쿼드러플(quadruple) 역세권 인근 수혜지역 수익형 단지들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예전에는 지하철역과의 거리가 도보 5분 이내면 ‘역세권’이라 여겨졌다면 최근에는 어떤 노선이 몇 개 겹치느냐가 역세권을 결정짓는 또 다른 트렌드로 자리 잡는 추세다. 지하철역이 가까운지에만 그치지 않고 얼마나 많은 노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으로 부각된다는 의미다.

멀티 역세권에 위치한 임대 수익형 부동산은 단일 역세권과 비교해 수익률에서도 차이를 극명히 나타내고 있다.

서울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 인근 오피스텔인 충정로 대우디오빌 전용 29㎡의 임대수익률은 연 5.5%선이다. 매매가격이 1억8000만원 대의 이 오피스텔의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75~77만원선이다.

이에 비해 단일역인 3호선 경복궁역 역세권인 경희궁의 아침 임대수익률은 연 3.4%선으로 시세는 2억9000만원,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80만원이다.

멀티 역세권에서 공급한 수익형 부동산은 분양 성적도 좋았다. 지난해 11월 2호선, 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에서 공급된 합정역 스퀘어 리버뷰의 경우 계약 하루 만에 모든 호실 완판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쌍용건설이 서울 중구 중림동에 선보인 복층 오피스텔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은 576실 모집에 2388명의 수요자가 몰리며 평균 청약경쟁률 4.2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32.03㎡로, 91대 1을 보였다.

단지는 서울역 종합개발계획(마스터플랜)의 핵심인 북부역세권 개발과 지하 복합환승센터 구축의 최대 수혜지로 손꼽힌다. 지하철 1호선, 4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KTX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울역과 2·5호선이 지나가는 충정로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2023년 개통 예정인 GTX-A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GTX-B, 신안산선 연장 등을 고려하면 향후 서울의 핵심 교통 중심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최근 신설노선이나 기존 지하철의 연장으로 단일역 신분에서 더블, 트리플, 쿼드러플 역세권이 속속 생기면서 수혜지역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단일역보다는 멀티 역세권이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떠오르면서 투자자는 물론 임차인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멀티 역세권에 분양 중인 수익형 단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길뉴타운 센트럴자이 단지내 상가 조감도.
신길뉴타운 센트럴자이 단지내 상가 조감도.

 

GS건설이 시공한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337-246번지 일대에 신길뉴타운 센트럴자이 단지내 상가가 분양중이다. 신길뉴타운(신길재정비촉지구역) 12구역으로 아파트 1008세대 배후로 한 독점상권으로 기존 7호선 신풍역 역세권 입지에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개통시 환승 역세권이 된다.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되는 신길 센트럴자이 상가는 108동에 10개 점포, 103동에 4개 점포로 희소가치가 높으며 투자자 및 임차인 선호도가 높은 1층 상가로만 구성된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안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신사역 멀버리힐스’ 메디컬 전문 상가가 분양중이다. 10년간 공급이 없었던 신사역 일대에 공급되는 신축상가로 지하 8층~지상 14층 근린생활 시설동 등 총 2개의 타워로 이루어진 복합건물이다. 지난해 5월에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전 세대, 상업시설 및 메디컬 1차분이 성공적으로 분양 완료됐으며, 현재 상업시설 및 메디컬 2차분을 분양하고 있다. ‘신사역 멀버리힐스’는 도보 1분 거리에 지하철 3호선 신사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신사역 멀버리힐스 조감도.
신사역 멀버리힐스 조감도.

 

신사역은 서울 중심업무지구를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노선을 품고 있다. 이에 따라 압구정은 2분, 종로3가는 15분대, 광화문 20분대 등 서울 주요 지역 대부분을 30분 내로 이동 가능하며 ‘신분당선 서울구간 연장 사업’과 ‘위례신사선’ 등이 예고되어 있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오피스텔)=‘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최대 65층의 아파트 4개 동, 오피스텔과 함께 업무시설·호텔·판매시설이 들어서는 42층 건물인 랜드마크타워로 이뤄진다. 오피스텔은 랜드마크타워 27~42층에 자리잡게 된다.

이 단지는 청량리역과 직접 연결된다. 청량리역의 경우 철도 노선 10개 가량, 버스노선이 60개 가량 지나가는 대형 역세권으로 오피스텔 단지와의 시너지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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