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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칼럼] 전문가는 투자자의 눈이자 발이다

입력 2020-09-21 07:00 | 신문게재 2020-09-2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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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대박땅꾼연구소장
전은규 대박땅꾼Lab 소장

토지를 처음 접하는 투자자라면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권하고 싶다. 한마디로, 토지 투자를 아무런 지식이나 정보 없이 주택처럼 입지만 보고 덜컥 매수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토지는 일반 주택과 달리 용어부터 생소하다. 용도지역, 지목별로 건축할 수 있는 건축물과 그렇지 않은 건축물, 개발허용 여부 등 여러 규제가 작용한다. 토지 투자자가 시간이 많아 시간적 여유를 갖고 토지에 대해 모두 알고 투자하겠다고 한다면 괜찮다.

물론 전문가를 활용하더라도 토지 투자자들도 기본적인 토지 공부는 해야 한다. 서점에 가서 관련 책을 구매한다든지, 여러 토지 관련 사이트들에 들어가서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다 보면 대략적인 기본 틀은 머릿속에 들어올 수 있다. 하지만 공부를 한 후 자신이 원하는 땅을 찾기가 간단치 않다. 일일이 부동산 중개업소를 돌아다녀야 한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이 집을 알아보며 부동산 발품 파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미 겪어보았을 것이다. 아파트처럼 땅이 정형화되어 있지도 않다. 그렇지만 땅 투자에서는 말 그대로 발품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투자 지역을 선택한 후 물건을 찾는다면 비교적 쉽다. 하지만 초보 투자자들은 막연히 땅에 투자하고 싶을 뿐 정확히 어떤 지역의 땅에 투자하고 싶다는 의지가 약하다. 설상 마음에 두고 있는 지역이 있다 하더라도 해당 지역의 적정한 땅값이나, 그 일대의 땅값에 거품이 껴 있는지, 아직 저평가됐는지 구분하기 힘들다. 또 투자자는 그 땅을 매입한 후 그 위에 어떠한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는지, 어떤 용도로 써야 하는지 등의 지식이나 정보를 일일이 알아야 한다. 초보자가 이 모든 것을 알기에는 쉬운 일이 아니며, 안다고 하더라도 일이 잘못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하지만 토지 투자자들이 토지 전문가를 활용했을 때는 그 시간을 몇 배에서 몇십 배까지 단축할 수 있다. 보통 토지 투자를 하고 싶은 투자자 중에서 초보 투자자들은 일반 회사원이 많다. 하지만 일반 회사원이 시간 내서 매번 현장에 직접 내려가 땅을 보고, 땅에 투자하기란 시간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쉽지 않다. 따라서 믿을만한 부동산 전문가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도 토지를 15년 동안 공부하고 투자해 온 사람으로서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지만 이런 필자에게도 스승님이 있다. 이런 전문가들은 토지 투자를 해오거나, 수많은 상담과 컨설팅을 거쳐 오면서 투자 노하우를 축적했고, 비슷한 사례들의 해결방법을 알고 있어서 조언을 구하기에도 좋다. 또 지역 중개업소와 네트워크 돼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보다 좋은 물건을 확보하기 쉽다. 그래서 그 투자자에게 맞는 땅을 일반인보다 쉽게 찾아줄 수 있다. 또 투자자가 토지 매수나 매도를 고민할 때 적절한 조언자 역할도 가능하다.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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