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Money(돈) > 부동산

[비바100] 삼성·BTS 따라 투자 해볼까…수익형 부동산에 대기업·스타 마케팅 효과 ‘톡톡’

입력 2020-09-21 07:00 | 신문게재 2020-09-21 13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최근 강화된 주택 규제를 피해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특히 대기업 및 스타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는 상품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예전부터 대기업이 주변에 있는 지역은 부동산 불황에도 항상 강한 모습을 보이며 안정적인 투자처로 여겨졌다. 대기업이 이전해오거나 투자가 이뤄지는 경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시세의 변동이 거의 없고, 시세 상승기에는 상승 폭이 더 크게 작용해 일부 지역에서는 시세 상승 차익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대기업이 세계적인 그룹인 삼성이라면 그 효과는 더욱 뚜렷하다. ‘삼성 효과’라고 불릴 정도로 부동산 시장에서 삼성은 지역의 대형호재로 작용한다. 삼성 업무단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근로자가 유입되면서 탄탄한 배후 수요가 확보되는 것은 물론 고소득 연봉에 구매력이 높은 삼성 근로자의 수요가 확보되면서 주변 생활편의시설과 상업 시설 등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 조감도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 조감도. (힘찬건설)

 

이 같은 대표적 지역으로 경기 평택 고덕국제도시와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꼽을 수 있다.

평택 고덕국제도시의 경우 삼성전자가 2012년 축구장 500개 크기인 392만7912㎡ 규모의 평택 고덕산업단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2017년 1기 공장을 준공했으며, 최첨단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 중이다. 삼성 공장 신설로 창출되는 직접 고용 인력만 4000명 정도이며, 협력사까지 포함하면 3만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역시 자족기능을 높여줄 기업체 입주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 송도에는 이미 포스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대기업을 비롯해 총 1246개의 기업이 둥지를 틀고 있다. 아울러 2017년 외국기업의 투자 현황을 보면 총 80개 사 중 62개 사가 송도에 투자할 예정이며 향후 GTX B노선이 개통시 기업체의 입주러시가 예상된다.

스타 마케팅으로 특수를 누리는 지역도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서울 용산이다.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K팝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이르면 오는 12월 용산으로 사옥 이전을 발표하면서 서울 용산 일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관계사는 지하 7층부터 지상 19층까지 26개 층 건물 전체를 임대해 사용할 예정이다. 신사옥 내에는 멀티 레이블 및 다양한 관계사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K팝 기획사의 사옥에는 보통 다양한 볼거리나 소속 가수의 관련 상품 판매장이 들어선다. 국내 팬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도 인기가 있는 장소다.

 

용산 더힐센트럴파크뷰 투시도4 (2)
용산 더힐센트럴파크뷰 투시도. (원일개발)

 

업계에서는 수익형 부동산은 아파트 대비 브랜드 파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이미지를 개선하고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스타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아파트 시장과 마찬가지로 수익형 부동산에서도 대기업 이전이나 투자, 스타 마케팅은 실제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이 들어서는 지역은 지속적인 고용 창출로 주변 주거시장을 비롯해 상권형성까지 이어지는 부동산 상승 효과가 일어나 주거시장을 비롯해 주변 수익형 부동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저금리로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얻으며 분양단지들이 많아지자 스타를 기용해 차별화 전략을 취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스타 마케팅을 잘 활용하면 소비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각인 돼 분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호재를 배경으로 여러 건설사들이 대기업 후광이나 스타 마케팅 효과가 예상되는 지역의 수익형 부동산을 공급하고 있다.

힘찬건설은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신규 브랜드 오피스텔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를 분양중이다. 단지는 맞은편에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있고, LG디지털파크, 진위 일반산업단지, 평택브레인시티 등 다수의 산업단지들과도 가까이에 있다.

㈜원일개발은 서울 용산구 문배동 8-5번지 일원에 ‘용산 더힐센트럴파크뷰’ 1.5룸 및 투룸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지하철 남영역(1호선)과 삼각지역(4·6호선), 효창공원앞역(6호선·경의중앙선)을 도보로 2~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