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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회장 “가맹점주 중요한 파트너… 상생 방안 모색할 것”

입력 2020-10-22 16:32 | 신문게재 2020-10-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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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YONHAP NO-5418>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가맹점주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상생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2일 서 회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가맹점주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가맹점의 어려운 상황 등) 지적 받은 부분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앞으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온라인 채널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가맹점과 마찰을 빚었다. 가맹점주들은 판매 중인 동일 제품이 가맹점보다 더 저렴한 값에 온라인에서 팔리기 시작하면서 경쟁력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 문제로 서 회장은 지난 8일 국정감사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고열과 근육통 등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이후 서 회장이 종합감사 재출석 요구를 받고 난 뒤 몇 년간 지지부진했던 상생 논의는 종합감사를 며칠 앞두고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6일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아리따움과 상생 협약을 체결하는 것을 시작으로 에뛰드·이니스프리 등 운영 중인 모든 브랜드 가맹점과 상생안을 체결했다.

서 회장은 이번에 체결한 상생안과 더불어 “가맹점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가맹점에서만 팔 수 있는 전용 상품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작년에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마이샵 제도를 만들어 온라인 직영몰의 수익을 점주들과 공유하기 시작했고, 그 비중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 회장은 오프라인에서 가맹점의 영업 지역을 침범하는 것뿐 아니라, 온라인 채널을 확대하는 것도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라는 점을 알고 있느냐는 유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는 법률 전문가가 아니라 직접 답변하긴 어렵지만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공산품인 화장품은 온라인 유통을 확대하면 가맹점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유 의원의 지적에 대해선 “(지적한 부분을) 잘 반영해서 앞으로 더 상생할 수 잇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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