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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엿새만에 700명대…당국 "이번주 보고 거리두기 강화 검토"

입력 2021-04-14 15:49 | 신문게재 2021-04-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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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내역 확인서(자료제공=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31명으로 엿새만에 700명대로 급증했다. 주말 동안 4~5만건 수준에 머물던 검사량이 지난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8~9만건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무증상 감염자를 찾기 위해 운영 중인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4만1808명이 검사를 받아 140명이 확진되는 등 수도권의 상황은 특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유행상황과 관련해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기저에 있는 환자 수 자체가 3차 유행에 비해 많은 편이기에 4차 유행의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한다”고 전했다.

윤 반장은 “추세가 어떻게 이어지는지가 단계 조정을 하는 데 큰 요소”라면서 “이번주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보고 거리두기 조정이나 방역조치 즉, 영업시간 제한과 관련한 강화 부분을 같이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9일 거리두기 3주 재연장 방침을 발표하면서 상황이 악화하면 3주 이내라도 언제든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고, 현재 밤 10시까지인 수도권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9시로 1시간 당길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질병청은 기존의 종이 증명서의 개인정보 유출·위변조 문제를 보완한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가 빠르면 15일 0시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발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질병청장과 특별자치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예방접종 사실을 본인 또는 제3자에 증명하기 위해 발급한 전자문서다. 새로운 예방접종 증명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증명서의 위변조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며, 진위 확인을 위한 ‘공개키’ 정보만 기록되고, 주민등록번호 등은 보관하지 않도록 구현됐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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