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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우정사업본부 블록딜 여파에 7%대 급락

입력 2021-09-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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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오피스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가 우정사업본부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여파로 7%대 급락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77%(6900원) 하락한 8만1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이 346만2441주(2849억7156만5000원)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2만6556주(2491억1467만4200원), 36만6273주(301억1813만5500원) 순매수했다.

카카오뱅크 주가 하락의 주원인은 카카오뱅크 지분을 보유한 우정사업본부가 보유지분을 블록딜로 매각한 여파로 풀이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전날 장 마감 직후 보유 중인 카카오뱅크 지분율 3.23%에서 2.9%(1368만383주)를 매각했다.

할인율은 전날 종가 대비 9.9∼13.9%(7만6450원~8만원)가 적용됐다. 물량은 최상단인 8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약 1조1000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로써 우정사업본부의 카카오뱅크 지분율은 0.33%로 낮아졌다.

우정사업본부는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추진하던 지난 2015년 카카오컨소시엄에 참여하면서 120억 원 가량을 투자했고, 이번에 1조원 이상의 차익을 거두게 됐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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