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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취약계층에 연탄 2500장 기부…"팬 사랑 돌려주는 일"

입력 2021-12-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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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사진=GSM
메이저리거 최지만(30·템파베이 레이스)이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 2500장을 기부했다.

최지만은 지난 11일 인천 동구 송림동을 찾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자신이 구입한 연탄 2500장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최지만과 친분이 있던 인천 동구 송광식 구의원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최지만은 “연탄기부는 처음 해보는 일이라 어떻게 하는 건지 잘 몰랐는데 송 의원님을 비롯 추운 날씨임에도 현장에서 함께 연탄배달을 도와준 자원봉사자 분들의 도움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최지만은 지난 10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피닉스 어린이 병원을 찾아 3만 달러(약 3500만 원)를 기부하는 등 매년 한국과 미국에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최지만은 “내가 할 수 있는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뿐”이라며 “내가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 팬이 없는 프로야구는 있을 수 없기에 늘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현역시절은 물론, 은퇴 후에도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보고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MLB) 직장폐쇄에 앞서 탬파베이와 2022년 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그는 국내에서 휴식과 개인운동을 병행한 뒤 내년 초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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