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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이틀 연속 2만명대…거리두기 조정 내일 발표

위중증 환자 증가율 둔화 전망…당국, “중증 진행 낮춰“ 3차 접종 당부
호흡기전담클리닉 검사·치료 참여…거리두기 영업 제한 완화 여부 관심

입력 2022-02-03 15:58 | 신문게재 2022-02-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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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시행 첫날<YONHAP NO-3490>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시행 첫날인 3일 서울 강서구 마곡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연합)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2만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4일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 방침을 발표한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2만2907명(국내 2만2773명, 해외 유입 13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90만7214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2만270명)보다 2637명이 늘면서 전일에 이어 다시 역대 최다 확진자수를 경신했고 이틀 연속 2만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274명으로 전일에 이어 4명이 줄었고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350명)에 비해서는 76명이 감소했다. 당국은 오미크론은 델타 때보다 비례 관계가 약화돼서 위중증 환자 증가율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방역 당국은 설 연휴 이후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 3차 접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3차 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확진군에 비해 중증(사망 포함)으로 진행할 위험이 92.0% 낮게(1월 3주차 예방접종 효과 분석) 나타났다.

한편 이날부터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체계 전환이 시행됨에 따라 200여 곳이 이날부터 참여했다. 하지만 정부가 이날 오전 중 공개하기로 한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명단을 정오가 다 돼서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홈페이지 등에 올렸고 참여 의료기관도 당초보다 적어 혼선이 빚어졌다.

정부는 오는 7일 부터 적용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 방침을 4일 발표한다.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영업시간 제한 완화 요구가 크지만 확진자가 크게 늘어 완화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막대해 식당 등 일부 운영 시간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아 운영 시간 확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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