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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10만명 넘어…위중증 환자 385명

신규 확진 10만9831명…병상 가동률 소폭 상승
3차 접종률 58.6%…김 총리 “3차 효과 떨어져…4차 접종 참여 당부”
김 총리 “한번 거쳐야 할 단계 이르러…2월말 3월 중순 정점”

입력 2022-02-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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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 완료<YONHAP NO-7470>
지난 17일 서울의 한 세븐일레븐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점’안내문이 붙어 있다.(연합)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983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75만580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10만9715명, 해외 유입이 116명이다.

위중증 환자, 사망자, 격리 등 확진자 관리 현황을 보면 사망자는 전날보다 45명이 늘어 누적 7283명(치명률 0.41%)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4명이 감소한 385명이다.

확진자 증가로 병상 가동률과 재택치료 대상자도 증가세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29.4%로 전일(28.5%)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의 중증병상 가동률은 28.5%(28.0%)로 0.5%포인트 올랐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35만1695명

으로 전일(31만4565명)보다 3만7130명이 증가했다.

국내 발생은 경기가 3만65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만5626명으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인천 7342명, 부산 6574명, 대구 4538명, 경남 4609명, 경북 3281명, 대전 2980명, 충남 2939명, 광주 2665명, 충북 2552명, 전북 2503명, 울산 1947명, 강원 1927명, 전남 1908명, 제주 1114명, 세종 703명이다. 해외 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39명, 자가 격리 중 지역사회에서 77명이 확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9만3135명)보다 1만6580명이 늘면서 하루 기준 처음 10만명을 넘어섰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미크론 확산을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김부겸 총리는 “우리도 다른 나라들처럼 결국 한번은 거치고 가야 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생각된다”며 “그나마 확진자가 인구의 20% 이상 나오고 사망자가 십수만씩 나왔던 여러 나라와는 달리 우리나라는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 덕분에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지켜내고 중증환자 수를 최대한 줄이면서 정점을 찍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전문가들에 따르면 2월말에서 3월 중순 경에 정점을 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점을 지나 확산세가 꺾이는 모습이 확인되면 우리도 다른 나라들처럼 본격적인 거리두기 완화를 통해 국민께서 소중한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접종자는 8968명, 2차접종자는 9818명, 3차접종자는 16만5994명으로 누적 1차접종자수는 4477만9154명, 2차접종자수는 4427만2949명, 3차접종자수는 3006만8482명이다. 3차접종률(인구 대비)은 58.6%로 전일(58.3%)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정부는 백신 접종을 거듭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서도 중증과 사망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결국 백신 접종”이라며 “지금도 12세 이상 인구의 6%에 불과한 미접종자 중에서 전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60% 이상이 나오고 있다. 이 점만 보더라도 백신 접종의 효과는 분명하다고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에 맞아왔던 독감백신과 유사한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이번 주부터 시작됐다”며 “벌써 1만명 넘는 분들께서 접종해주셨다. 아직까지 접종을 미루셨던 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빈발하면서 위중증 환자가 점차 늘고 있다”며 “3차 접종의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곧 시작될 4차 접종에 빠짐없이 신속히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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