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헬스 > 의료

정부, 21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6명→8명…오후 11시는 유지

권덕철 “대폭 완화 우려 커…자영업자 고통, 국민 불편 고려해 소폭 조정”
권 장관, 청소년 3차 접종·소아 1차 접종 참여 당부

입력 2022-03-18 09:18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권덕철 장관<YONHAP NO-4734>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오른쪽)이 1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
오는 21일부터 허용 사적모임 인원이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난다.

권덕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오전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 다음 주 월요일(21일)부터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사적모임 제한을 6인에서 8인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시간은 현재와 같은 오후 11시가 유지된다.

권 차장은 “지난 2주간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새롭게 조정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오미크론의 대유행과 의료대응체계의 부담, 유행 정점 예측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기에는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하지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분들의 생업의 고통을 덜고 특히 국민의 일상 속 불편을 고려해 인원수만 소폭 조정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권 차장은 “오늘도 신규 확진자 수는 4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 수도 301명”이라며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고 의료체계에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의 중환자병상 가동률은 66.5%이지만 빠르게 늘고 있고 지역적으로는 가동률이 90%에 이르러 포화상태인 곳도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확산 상황에서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 해소가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권 차장은 그러면서 치명율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델타에 비해 낮지만 독감과 유사해지는 경우는 백신을 접종한 때뿐”이라며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0.52%이고 특히 60대 이상의 고령층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5.05%으로서 독감(0.05~0.1%)의 50배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권 차장은 계속해서 “반면 3차 접종을 완료한 60세 미만의 치명률은 0%이고 또한 중증 및 사망이 아니라도 확진 후 수 개월간 호흡곤란과 기침, 운동능력 저하, 후각과 미각 상실 등 후유증을 가져올 위험이 크다”며 “오늘 기준으로 3차 접종률은 아직 62.9%에 지나지 않아 예방접종과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번 달 21일과 31일부터는 각각 청소년 3차 접종과 소아 1차 접종이 시작된다”며 “자녀분들의 예방접종에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고 3차 접종과 마스크 쓰기·주기적 환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